본문바로가기
subMenu
세계 최대 액화수소 플랜트 본격 가동···연간 3만 톤 생산
2024.05.09
▲ 연간 3만 톤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가 인천 서구에 문을 열고 8일 가동을 시작했다. 사진은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전경. SK E&S

▲ 연간 3만 톤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가 인천 서구에 문을 열고 8일 가동을 시작했다. 사진은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전경. SK E&S



박혜리 기자 hrhr@korea.kr

세계 최대 규모 액화수소 생산시설인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가 8일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수소버스 보급 등 국내 수소경제 확산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산업통산자원부와 SK E&S는 이날 인천 서구 아이지이(주)에서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는 SK E&S가 총 7000억 원을 투자해 구축한 시설로 액화수소를 연간 3만 톤 생산할 수 있다. 수소버스 5000대 가량을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액화수소는 상온에서 기체 형태로 존재하는 수소를 영하 253도(℃)의 극저온 상태로 냉각해 액체 형태로 만든다. 현재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인도, 중국, 일본, 한국 등 전 세계에서 9개국만이 보유하고 있는 고난도 기술이다.

기체수소 대비 부피를 800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운송효율이 10배 이상 높고 수소차, 수소버스 등 수소 교통수단 보급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고순도(99.9999%)의 특성을 지녀 반도체, 방산 등 초고순도 수소를 다량으로 사용하는 첨단산업 업계에도 활용된다.

SK E&S는 오는 2026년까지 전국에 총 40개소의 액화수소 충전소를 구축하고 관련 유통망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도 액화수소 전주기 안전기준 개발, 액화수소 핵심기술 및 소부장 연구개발(R&D) 지원 등 액화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액화수소 플랜트는 한국 수소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게임체인저가 될 것” 이라며 “금번 플랜트는 정부의 규제완화와 민간투자가 어우러진 협력 사례로, 앞으로도 정부와 민간이 원팀이 돼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 8일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전경. 산업통상자원부

▲ 8일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전경. 산업통상자원부

게시물이동

이전글
외국인이 꼽은 서울 랜드마크는 어디?
다음글
'세계를 매료시킨 한국문학' 전시회···국제 문학상 수상작 한자리에
열람하신 정보에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