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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조상기, 공장서 일하게 된 이유 "공백기 가져보니…"

수정 2020.07.12 07:19입력 2020.07.12 00:52
사진=MBN '동치미'

[아시아경제 김정호 기자] 배우 조상기가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조상기와 아내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조상기는 놀이터를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이에 조상기는 "4년 전에 배우 생활을 기다리다가 일이 안들어와서 경제적으로 위기에 봉착했다. 가장으로서 가정을 지켜야만 했다. 면접 보고 출근을 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울러 그는 "매일 새벽 5시에 나간다"라며 "제가 22살에 연기자로 데뷔해서 순탄하게 좋은 작품에서 여러 모습을 보여드렸다. 쉽게 주어지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공백기를 가져보니까 그게 당연하고 쉬웠던 게 아니더라. 일을 열심히 안 한 건 아니었다. 주어진 작품에서 열심히 했었는데 마냥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이 됐으니까 저도 답답하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조상기는 결혼 6년 차 아내 원민주 씨를 공개했다. 원민주 씨는 "저는 14살 나이 차이 난다고 말하는데 남편은 15살 차이 난다고 말하고 다니더라. 본인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게 더 좋은가 보다"고 밝혀 조상기를 폭소케 했다.


그는 "저는 남편이 배우로서 일을 할 때 더 빛이 난다. 남편이 처음 공장 첫 출근한 날 제 생일이었다. 마음이 안 좋았다. 그때는 절박해서 방법이 없었다. 하는 일이 힘들다 보니까 본업이 뒷전이 될 정도가 됐다. 이게 하나의 일상이 된 느낌이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김정호 객원기자 kim9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18세 영건' 김주형의 대기록 "코리안투어 최연소 우승 봤어?"
수정 2020.09.11 09:26입력 2020.07.12 17:06

KPGA 군산CC오픈 제패 '18세 21일', 상금 1위+ 대상 포인트 1위 도약, 김민규 2위

김주형이 KPGA 군산CC오픈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PGA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코리안투어 최연소 우승."


'18세 영건' 김주형(18ㆍCJ대한통운)이 12일 전북 군산시 군산골프장 리드ㆍ레이크코스(파71ㆍ7130야드)에서 열린 KPGA 군산CC오픈(총상금 5억원)을 제패해 한국프로골프(KPGA) 새 이정표를 세웠다. 18세21일, 이상희(28)의 2011년 NH농협오픈 당시 최연소(19세 6개월10일)를 경신했고, 김경태(34)가 보유한 입회 후 최단 기간(4개월3일)까지 109일 단축시켰다. 3개월17일이다.


김주형은 지난해 11월 불과 17세에 아시안(APGA)투어 파나소닉오픈을 제패해 파란을 일으켰다. 서울에서 태어나 두살 때 중국으로 건너갔고, 이후 필리핀과 호주, 태국 등에서 살았다. 영어와 중국어, 태국어 등 다양한 언어에 능통한 이유다. 한국어를 TV 드라마로 배웠다는 게 흥미롭다. APGA투어 활약으로 세계랭킹은 이미 11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높다.


김주형에게는 세계랭킹 상위랭커 자격으로 출전한 지난 5일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준우승이 오히려 아쉽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2온 1퍼트' 이글을 터뜨려 극적인 연장전을 만들었지만 이지훈730(34)의 우승버디에 눈물을 삼켰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이날은 2언더파를 보태 2타 차 우승(16언더파 268타)를 완성했다.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2번홀(파5) 보기로 출발은 불안했다. 지루한 파 행진 끝에 9~10번홀 연속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김주형의 뚝심이 놀랍다. 15번홀(파4) 버디로 결국 승기를 잡았다. 16번홀(파4) '빅 파'가 백미다. 티 샷한 공이 물에 빠져 1벌타를 받은 뒤 세번째 샷을 홀 4.8m 거리에 떨어뜨려 기어코 파를 지켰다. 김민규(19)가 2위(14언더파 270타), 1타 차 추격전을 펼치던 한승수(미국)는 18번홀(파4) 더블보기와 함께 3위(13언더파 271타)로 밀렸다.


우승상금 1억원, 김주형이 단숨에 상금랭킹 1위(1억5000만원)를 접수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인왕과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역시 1위다. 이번 우승으로 3년짜리 시드를 확보해 2020시즌 가장 뜨거운 '흥행카드'로 떠오른 상황이다. "15번홀 버디와 16번홀 파 세이브가 우승의 동력이 됐다"며 "한국에서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최연소라는 아주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고 환호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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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 5' 토머스 선두 "벌써 3승 진군"…호블란트 2위
수정 2020.07.12 09:51입력 2020.07.12 09:51

워크데이채리티오픈 셋째날 6언더파 '2타 차 선두', 모리카와 이븐파 주춤 3위, 한국은 임성재 41위

저스틴 토머스(오른쪽)가 워크데이채리티오픈 셋째날 18번홀에서 샷을 준비하고 있다. 더블린(美 오하이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5위 저스틴 토머스(미국)의 '3승 진군'이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파72ㆍ739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워크데이채리티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셋째날 6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16언더파 200타)을 접수했다. 빅토르 호블란트(노르웨이) 2타 차 2위(14언더파 202타),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3위(13언더파 203타)로 밀렸다.


토머스가 바로 지난해 10월 2020시즌에 포함되는 더CJ컵에 이어 지난 1월 센트리토너먼트에서 일찌감치 2승을 수확한 선수다. 상금랭킹 1위(458만 달러)는 물론 페덱스컵PO) 랭킹 2위(1543점)를 달리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PO 랭킹 역시 웨브 심프슨(미국)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다. 11개 대회에서 2승을 포함해 무려 7차례나 '톱 10'에 진입하는 일관성이 위력적이다.


이날은 특히 버디만 6개를 쓸어 담는 '퍼펙트 플레이'를 과시했다. 5~7번홀 3연속버디로 포문을 연 뒤 후반 11번홀(파4) 버디에 이어 14~15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솎아냈다. 16번홀(파3)에서는 그린사이드 벙커 샷으로 공을 홀에 바짝 붙이는 쇼트게임 능력까지 곁들였다. 토머스는 "칩 샷과 벙커 샷이 좋았고, 꼭 필요한 퍼팅이 들어가는 등 경기가 잘 풀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푸에르토리코오픈 챔프 호블란이 경계대상이다. 지난해 6월 세번째 메이저 US오픈에서 59년 만에 아마추어 최소타(4언더파 280타)를 수립해 파란을 일으켰고, 프로 전향 이후 컨페리(2부)투어를 통해 2020시즌 시드를 확보한 특급루키다. 한국은 임성재(22) 공동 41위(3언더파 213타), 김시우(25) 공동 48위(2언더파 214타), 이경훈(29ㆍCJ대한통운)은 공동 59위(이븐파 216타)에 머물렀다.


빅토르 호블란이 워크데이채리티오픈 셋째날 14번홀에서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더블린(美 오하이오주)=Getty images/멀티비츠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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