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난장판이라 CCTV를 봤는데.." 무인카페에 얼음쏟고 떠난 초등생이 다시 돌아와 보인 놀라운 행동

"가게 난장판이라 CCTV를 봤는데.." 무인카페에 얼음쏟고 떠난 초등생이 다시 돌아와 보인 놀라운 행동

뉴스클립 2024-01-10 22:18: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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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무인카페를 운영하던 업주가 한 초등생으로부터 감동을 받은 사연이 공개되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초등학생의 선한 영향력에 감동받는 하루였네요'라는 제목이 글이 게재되었다.

무인카페 운영 3년 차라고 밝힌 A씨는 "어제 날도 추워서 손님도 없고 매출도 없고 한숨 푹 쉬면서 CCTV를 확인했다. 보자마자 한숨만 나오더라"라며 "난장판이 됐다. 수도 없이 봐와서 데미지는 없는데 안내문도 붙여놓고 화면에 이용 메뉴얼이 나와서 손쉽게 따라 하게 만들었는데 한국 사람들은 잘 안 보고 안 읽는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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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진 얼음으로 난장판이 된 가게를 보게된 A씨는 "컵을 꺼내서 제빙기에 올려놓고 얼음을 받아야 하는데 컵을 꺼내지 않고 그냥 레버를 눌러서 얼음으로 난장판이 된 거였다"며 "처음 이용해 봤는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더라. 그제야 컵을 꺼내고 음료만 받고 치울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가버리더라"라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맥 빠지는 순간이었다. 어차피 저 학생은 음료값을 지불했고 나는 노동 값이라 생각하자고 생각을 정리했다"라고 토로했다.

무인카페 업주 "3년간 지쳤던 마음 보상받는 느낌.."

그러나 이후 가게 정리를 위해 매장을 방문한 A씨는 선반 위 꼬깃꼬깃 접힌 종이 한 장과 천 원짜리 지폐를 발견했다.

A씨는 CCTV를 돌려본 뒤 얼음을 쏟은 초등생이 1시간 30분여 뒤 매장을 다시 방문한 것을 확인하고 CCTV를 향해 인사를 하는 모습도 보게되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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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이 남긴 쪽지에는 '사장님 죄송합니다. 제가 무인카페를 처음 와서 모르고 얼음을 쏟았습니다. 다음부터는 그러지 않고 치우겠습니다. 작은 돈이지만 도움 되길 바랍니다. 장사 오래오래 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담겨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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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쪽지를 보고 3년간 지쳐왔던 제 마음을 싹 보상받는 느낌이었다"며 "학생은 자기가 미안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성의 금액이었는지 1000원을 끼워놨다. 이런 초등학생 아이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감동을 받아보긴 처음"이라고 고백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다른 자영업자들 또한 "아이 심성이 너무 착하네요", "감동에 눈물이 핑 돌았다", "아직도 이런 따뜻한 아이들이 자라고 있다는 현실이 너무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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