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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만화·웹툰계 ‘넷플릭스’ ‘칸영화제’ 만든다
2024.01.24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만화·웹툰 산업 발전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허만진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만화·웹툰 산업 발전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허만진



이다솜 기자 dlektha0319@korea.kr

한국 정부가 만화·웹툰 분야에서 ‘넷플릭스’와 같은 세계적인 플랫폼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또 프랑스 칸 영화제와 같은 국제적인 만화계 시상식도 연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은 23일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만화·웹툰 산업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영상산업 도약 전략’에 이은 두 번째 정책이다.

문체부는 만화·웹툰 산업 규모를 2022년 2조6000억 원에서 2027년 4조 원으로, 수출 규모를 2022년 1억700만 달러에서 2027년 2억5000만 달러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먼저 세계 웹툰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자 ‘넷플릭스’와 같은 세계적인 플랫폼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에 나선다. 만화·웹툰 해외 진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통·번역 지원 예산은 올해 10억 원으로 확대된다.

올해 가을에는 만화·웹툰계 대표 축제도 개최한다. 축제 기간에는 국제적 권위의 작품상과 산업 종사자에 대한 상을 수여하는 ‘(가칭)국제 만화·웹툰 시상식’을 열어 장차 만화·웹툰계의 ‘칸 영화제’와 같은 권위있는 시상식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영화 아카데미’, ‘게임인재원’ 등을 벤치마킹해 창작·산업·번역 인력 양성 사업을 각각 추진하고, 2027년까지 각 양성 사업을 통합한 ‘(가칭)만화·웹툰 인재 아카데미’ 를 설립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웹툰에 특화된 번역가를 양성하는 ‘(가칭) 번역 지원센터’설립도 추진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올해 만화웹툰산업팀을 신설하는 등 문체부 중심의 총력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만화·웹툰 분야가 ‘산업’으로서 발전할 수 있는 법·제도적 기반도 마련한다.

유 장관은 “만화·웹툰이 K-팝, 드라마, 게임에 이은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의 차세대 주력 분야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에 발표한 전략과 추진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문체부가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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