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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셀린 송 감독 ‘패스트 라이브즈’, 아카데미 작품상·각본상 후보
2024.01.24



이경미 기자 km137426@korea.kr
영상 = A24 공식 유튜브 채널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가 미국 아카데미상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3일(현지 시간) 제96회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로 ‘패스트 라이브즈’를, 각본상 후보로 이 영화의 각본을 쓴 셀린 송 감독을 각각 지명했다.

한국인·한국계 감독의 작품이 작품상 후보에 오른 건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2021년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 이후 세 번째.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나영’과 ‘해성’이 20여 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내용으로 송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대사의 대부분이 한국어로 이뤄져 있는 데다 한국의 풍경도 자주 등장한다.

영화는 앞서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고, 제58회 전미 비평가 협회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주연을 맡은 배우 유태오가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외국어영화상·오리지널 각본상까지 총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3월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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