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 3안타·2타점' KT 4연승 질주, 두산 3위 추락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T가 4연승을 내달리며 5위 경쟁을 이어갔다. 두산은 연이틀 KT에 패배하며 키움에 2위를 내주고 3위로 내려갔다.

KT 위즈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서 6-4로 이겼다. 4연승했다. 46승49패1무로 6위를 유지했다. 두산은 2연패하며 57승39패로 3위가 됐다. 이날 삼성을 누른 키움에 2위를 내줬다.

1회 1점씩 주고 받았다. KT는 1사 후 오태곤의 내야안타, 조용호의 좌전안타에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가 1타점 선제 중전적시타를 쳤다. 그러자 두산은 박건우의 볼넷과 정수빈의 몸에 맞는 볼, 김재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최주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맞췄다.

KT는 3회초 2사 후 로하스의 우중간 3루타에 이어 윤석민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앞서갔다. 5회초에는 오태곤의 좌선상 2루타와 상대 야수선택, 실책을 묶어 1점을 추가했다. 이후 로하스의 1타점 좌전적시타, 대타 이대형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달아났다. 8회초에는 문상철의 몸에 맞는 볼, 김민혁의 우전안타로 찬스를 잡은 뒤 오태곤의 유격수 땅볼 때 문상철이 추가득점을 올렸다.

두산은 8회말 선두타자 박건우의 우중간 3루타와 1사 후 오재일의 1타점 우중간 2루타로 추격에 나섰다. 김재환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최주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대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1타점 내야안타로 2점차까지 압박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7이닝 1피안타 7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대은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로하스가 3안타 2타점 1득점, 오태곤이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돋보였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4이닝 9피안타 1탈삼진 1볼넷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최주환이 2타점으로 분전했다.

[로하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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