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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볼프강 벤츠
지은이_볼츠강 벤츠Wolfgang Benz 1941년생인 볼프강 벤츠는 1969~1990년에 뮌헨의 독일 현대사 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1990년부터 베를린 공과대학 교수로, 본 대학의 반유대주의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벤츠는 제3제국과 나치의 유대인 박해와 관련해 지금까지 다수의 연구서를 발표한 바 있는데, 대표적인 저서로는 독일 유대인Juden in Deutschland(편저, 1996), 제3제국사Geschichte des Dritten Reiches(2000), 홀로코스트Holocaust(2001), 민족사회주의 백과사전Enzyklopaedie des Nationalsozialismus(공저, 1997) 등을 들 수 있다. 반유대주의 연구에 기여한 공로로 1992년 숄 남매Geschwister-Scholl-Preis 상을 수상했다. 옮긴이_윤용선 윤용선은 베를린 자유대 역사학과에서 소비에트 러시아사를 전공했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 외국학종합연구센터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근에는 나치즘과 스탈린주의의 비교와 체제의 폭력에 관해 연구를 하고 있다. 주요 논문에 <20세기의 공산주의 대학살-'흑서' 논쟁>(1999), <초기 소비에트 수용소(1918~1928)>(2001), <나치즘과 스탈린주의의 비교: 전제주의론의 정치적 성격에 대한 비판적 고찰>(2002) 등이 있다.
번역 윤용선
목차
- 옮긴이 서문-유대인 혐오와 편견에 관한 성찰
한국어판 서문-반유대주의의 어제와 오늘
1 서문을 대신하여
반유대주의적 이미지들
2 권력 있고 부유한 유대인의 이미지
3 유대인 세계 지배 음모
시온 산 현인들의 의정서
4 독일인과 유대인의 공생론에 대한 비판
나치 집권을 중심으로
5 시대정신으로서의 유대인 혐오
폰타네와 빌헬름 2세시대
6 유대인은 수치스러운 인종이다
투홀스키와 유대인의 반유대주의
7 안네 프랑크의 신화
8 방어에서 비롯된 유대인 혐오
스위스 반유대주의의 과거와 현재
9 반유대주의 대 친유대주의
1945년 이후의 독일 유대인
10 반유대주의 연구의 당위성과 학문적 어려움
주
출판사 서평
독일 현대사를 반유대주의(Antisemitismus)라는 '문화적 코드'로 읽어내는 반유대주의의 연구의 대표적인 독일 역사가, 볼프강 벤츠가 미시적으로 분석한 유대인 혐오의 역사! 왜《유대인 이미지의 역사》를 읽어야 하는가? 유대인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폭로하다 ‘탈무드의 지혜로운 민족’, ‘철저한 가정교육과 영재교육’, ‘인류역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많은 과학자를 배출한 뛰어난 민족’ 등과 같은 찬사로부터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샤일록과 같은 ‘악랄한 유대인 고리대금업자’, 사기꾼과 동의어로 쓰이는 ‘유대인 장사꾼’, ‘미국 네오콘의 배후세력’ 등과 같은 비난에 이르기까지, 유대인의 다양한 이미지는 실로 광범위하게 확산되어 있다. 그러나 유대인의 이미지에서는 부정적인 것이 주류를 이룬다. 유대인이 2천년 동안 거주했던 유럽을 물론이고 심지어 유대인이 정착한 적이 없는 한국사회에서도 유대인에 대한 고정된 부정적 이미지를 찾아볼 수 있는데, 구두쇠나 수전노를 연상시키는 ‘매부리코’는 유대인의 얼굴생김새에서 비롯된 고정관념이다. 유대인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확산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예이다.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왜곡된 시각의 형성 과정을 보여주다 책은 인종 학살이라는 끔찍한 폭력으로 발전한 유대인 혐오가 실은 별 생각 없이 받아들인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편견에서 비롯되었음을 보여준다. 종교적 가르침에서 비롯된 유대인에 대한 편견은 교회, 민간에 유포된 이야기, 각종 조형물 등을 통해 전래되고 확산되었다. 게다가 이러한 편견은 필부필부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많은 정보를 소유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배집단 사이에서도 무비판적으로 수용되었다. 편견의 무비판적 수용이라는 측면에서 집단의 성격이나 사회적 위치는 별다른 의미가 없었음을 일깨워준다. 서구사회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다 오늘날 우리가 갖고 있는 서구의 이미지는 근대이후 생성된 것으로 대체로 긍정적이다. 이성, 합리성, 자유, 해방, 평등, 인권 등등, 서구적인 것은 항상 새롭고 진보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책을 읽다보면 긍정적인 유럽의 이미지는 점차 퇴색한다. 이성적으로 보이며 실제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유럽이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근거 없는 편견에 사로잡혀 가해를 일삼는 존재임을 알게 된다. 이 책의 주요 주장 안네 프랑크의 상품화된 일기 수용소에 끔찍하게 죽어간 십대소녀의 맑고 순수한 안네의 일기는 아이러니하게도 홀로코스트를 소프트하게 이미지화한다. 대개 어린 시절 읽는 유대인 소녀의 일기가 학살에 대한 기억을 형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그 결과 안네의 비참한 죽음은 그녀의 아름다운 일기에 의해 가려진다. 게다가 상업적으로 성공한 안네의 일기는 아우슈비츠와 상관없이 출판시장에서 상품으로만 인식되고 만다. 수용소에서 비참하게 죽어간 어린 소녀는 사라지고 상품화된 일기만이 남아 있다. '인종 멸절'의 거대 폭력은 개인에게서 온다 인종절멸이라는 전대미문의 체제에 의한 폭력은 외부세계와 완전히 차단된 폐쇄적인 메커니즘에 의해 작동하는 인종이데올로기이거나, 특정 정치집단의 광적인 실험이거나, 허황된 모험이 결코 아니다. 거대한 폭력은 놀랍게도 지극히 평범한 사회구성원의 의식 속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편견으로부터 자양분을 얻는 다는 점을 벤츠의 연구는 우리에게 보여준다. 무시무시한 괴물에게 에너지를 공급하는 편견이란 개인의 사사로운 감정이나 아무런 성찰 없이 기계적으로 수용되는 소문에 의해 생성되고 확산되며, 이러한 현상은 오늘날까지도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의 민주국가군에서 여전히 목격된다. 잠재적 반유대주의의 다양한 모습 반유대주의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인 벤츠는 유대인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분석함으로써 공적 영역이 아닌 사적 영역에서 유대인 혐오와 반유대주의가 어떻게 발현되었는가를 정치하게 서술한다. 이를 통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잠재적 반유대주의의 다양한 모습을 제시한다. 고정관념과 편견이여 안녕! 벤츠의 책은 독자들에게 덤으로 그러나 결코 책의 본 주제보다 덜 중요하지 않은 성찰적 메시지를 전한다. 읽기에 따라서 이 책이 갖는 의미는 단순히 반유대주의나 유대인 혐오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책의 행간을 읽다보면, 독자는 어느덧 사회적 혹은 개인적 관계에서 흔히 생겨날 수 있는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성찰하기에 이른다. 우리가 갖고 있는 타인에 대한 통념이 과연 근거가 있는 것인지 또는 이러한 통념은 타인에게 어떠한 의미를 갖는 것인지를 차분하게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많은 것을 이야기 한다.
기본정보
ISBN | 9788991510012 |
---|---|
발행(출시)일자 | 2005년 04월 15일 |
쪽수 | 278쪽 |
크기 |
153 * 224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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