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작가정보
충남 태안 출신으로 출판기획 ‘작업실’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저술활동을 해왔다. 특히 조선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시대를 살다 간 개혁군주 정조를 전면적으로 재구성한 《이산 정조대왕》과 500년 동안 이어질 조선의 반석을 세운 세종을 재조명한 《이도 세종대왕》으로 새로운 대중 역사 교양서의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는 그는 이 책 《이경 고종황제》를 통해 풍전등화의 조선에 마침표를 찍고 대한제국을 선포한 고종의 원대한 포부와 인간적 갈등을 그리면서 조선 근대화의 신새벽 풍경을 묘사해냈다.
그 밖의 저서로 삶의 지혜를 제시하는 베스트셀러 《인간관계를 열어주는 108가지 따뜻한 이야기》를 비롯해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1․2》《생각이 사람을 바꾼다》《화술 123의 법칙》《동무생각》《천자문 서당을 뛰쳐나오다》《명심보감 갓끈을 풀어헤치다》 등이 있다.
목차
- 프롤로그-대한제국이 고종이다
제1부 아버지의 시대
썩은 나라를 되살려라-흥선대원군의 등장
모든 길은 부국강병으로 통한다-서원 철폐와 경복궁 중건
개항의 빌미를 주지 말라-열강과의 조우
양이와의 화친은 곧 매국이다-신미양요에서 척화비까지
제2부 내가 조선의 주인이다
정치 일선에 나서다-고종의 친정
조선의 빗장을 풀어라-강화도조약
세계와 소통하라-수신사, 영선사 파견
개화만이 살 길이다-개화의 선각자들
소용돌이치는 정국-임오군란
선진 문물을 배우자-보빙사 파견
조선을 송두리째 바꾸자-개화파의 활약
두 번째 시련 -갑신정변
이이제이의 비책을 찾아라-고뇌하는 고종
제3부 끓어오르는 땅
사람이 곧 하늘이다-동학농민전쟁
소용돌이치는 한반도-청일전쟁
깨어진 민중의 나라-공주 전투
가혹한 이별-을미사변
제4부 대한제국의 꿈
극적인 승부수-아관파천
황제의 나라를 만들자-대한제국의 성립
이 땅에 민주주의를 허하라-독립협회와의 마찰
이것이 나의 개혁이다-광무개혁
근대화의 기초 세우기-서울 도시개조사업
제5부 대한독립만세
러일전쟁의 쓰나미-대한제국의 최후
끈질긴 투쟁-헤이그 밀사
조선이여, 분기하라-군대 해산과 정미의병
다시 등불을 켜며-황제 잠들다
에필로그_고종, 누구인가?
덧붙이는 말_고종의 가계
주석 / 참고자료 / 사진 찾아보기
책 속으로
왜 고종의 통치를 부정하면서 망국의 책임만 추궁하는가?
왜 고종의 성공적인 개혁 성과에는 입을 다무는가?
왜 고종의 투철한 반일의지는 외면하고 탐욕을 앞세우는가? (8쪽)
최익현의 상소가 공개되자 대원군을 추종하던 중신들이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그런데 고종은 대원군에게 묻지도 않고 그를 호조참판에 제수했다. 이는 자신이 조선의 실제 권력자임을 천명한 것이다.
“내가 임금이다. 내 뜻에 따르지 않으려는가.” (74쪽)
그렇게 국가체계를 임오군란 이전으로 회복시킨 고종은 새삼 개화정책을 내세우며 전국에 세워진 척화비를 모두 철거하도록 명령했다.
“조선은 닫히면 썩는다. 그러므로 천하제국과 소통해야만 한다.” (136쪽)
“내가 먼저 상투를 자르겠다. 앞으로 두루마기를 입지 않고 망건을 쓰지 않겠다.”
(…)
고종이 단발령에 앞장선 것은 철저하게 친일각료들에게 고개를 숙임으로써 경계심을 늦추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기대했던 미국 공사관으로의 탈출이 저지됨으로써 더욱 궁지에 몰렸던 고종은 은밀히 러시아 공사관으로의 탈출을 모의하고 있었던 것이다. (220쪽)
“이제 궁을 떠나자.”
1896년 2월 11일 새벽, 왕세자와 함께 산책하던 고종은 기다리고 있던 40여 명의 수행원과 함께 전격적으로 대궐을 빠져나갔다. (…) 드디어 고종은 집요한 일본의 굴레에서 벗어난 것이었다. 물론 일국의 국왕이 타국 대사관에 몸을 의탁한다는 것은 수치스런 일이었다. 그러나 고종으로서는 조선에서 일본 세력을 몰아내고 친일파를 응징하는 일에 우선하는 것은 없었다.
“부끄러움은 한때의 일이다. 나는 이곳에서 조선을 다시 일으키겠다.” (229쪽)
지금이야말로 고종이 왕권을 회복하고 독자적으로 개혁을 주도할 절호의 기회였다. 그 열쇠는 칭제건원, 곧 국왕 고종이 황제가 되고 제후국 조선을 황국으로 격상시켜 새 역사를 시작하는 것이었다. (240쪽)
“대한제국은 근대화된 선진제국이 되어야 합니다. 천지신명이시여, 열성조들이시여, 제게 힘을 주십시오.” (242쪽)
“이제는 나의 개혁을 추진할 때가 왔다.”
1899년 7월, 고종은 대한국국제를 반포하여 확고한 전제군주정치를 표방했다. (…) 일종의 전제헌법으로 볼 수 있는 이 대한국국제로 인해 강력한 황제권이 확립되자 민권운동은 물론 황제를 위협하던 세력들이 일시에 자취를 감추었다. (263쪽)
2월 8일 일본군은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고 서울에 입성했다.
“아아,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나는 또다시 살아남기 위해 싸워야 하는가.”
고종은 한숨을 쉬었다. 그때부터 고종은 일본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태도를 보였다. (…) 그러면서 고종은 연해주에서 의병 활동을 하고 있던 이범윤에게 밀지를 보내 러시아와 힘을 합쳐 일본군을 격퇴하라고 종용했다. (289쪽)
“지금은 붓을 놓고 창을 들어야 할 때다. 부디 짐의 보검이 되어다오.”
일제의 엄혹한 감시 속에서도 고종은 지방의 명망 높은 선비들에게 밀지와 자금을 보내 거병을 독촉했다. (323쪽)
출판사 서평
그들은 왜 고종황제를 두려워하는가?
우리에게 고종황제는 어떤 인물인가? 또 그가 선포한 대한제국은 어떤 의미인가? 아마도 고종은 고집스런 대원군과 교활한 명성황후의 틈바구니에서 이리 차이고 저리 차인 우유부단하고 무능한 존재로 각인되어 있지는 않은가?
일제는 조선을 강탈한 후 어용학자들을 동원하여 대대적인 고종황제 왜곡에 나섰다. 그리하여 고종황제와 그의 충실한 신하들은 수구부패관료로 낙인 찍혔으며, 그가 이뤄낸 근대화의 성과들은 일본인과 친일파의 몫으로 돌아갔다.
문제는 고종황제와 그의 시대를 보는 이러한 시각이 해방 후 지금까지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급기야 일본을 중심으로 한 외세의 침략 시도에 맞선 자주적 근대화 운동이었던 고종황제의 광무개혁을 송두리째 부정하는가 하면 대한제국을 시대에 뒤떨어진 전제국가로 폄훼하는 주장이 뉴라이트를 비롯한 사회 일각에서 버젓이 통용되고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들은 왜 고종황제 깎아내리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가? 그들은 도대체 왜 고종황제를 두려워하는가? 이 책 《이경 고종황제》는 수구세력과 개혁세력을 아우르며 서구 열강의 틈바구니를 헤쳐 나갔던 노련한 승부사인 고종황제의 진면목을 복원해 보여줌으로써 이에 대한 일말의 답을 던져준다.
고종황제에 대한 지금까지의 편견을 버려라!
개화, 개방만이 살 길이다 | 1863년 철종이 후사 없이 죽자 열두 살의 나이로 준비 없이 왕위에 오른 고종. 그러나 조선을 통치하기에 그의 나이는 너무 어렸다. 이후 10년 동안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의 철통같은 쇄국정치가 이어졌다. 이윽고 1873년 흥선대원군을 교묘하게 일선에서 후퇴시킨 고종은 정치 일선에 나서고, 세계 각국과 소통함으로써 꽉 막혀있던 조선의 숨통을 틔웠다.
이이제이의 비책을 세우다 | 몰려드는 외세와 설익은 개화주의자, 그리고 변화에 저항하는 수구세력이 좌충우돌하면서 갑신정변과 임오군란, 갑오동학농민전쟁, 명성황후 시해사건이 이어졌다. 혼란에 빠진 조선, 고뇌하는 고종! 그는 조선 땅에서 청, 일본, 러시아, 미국 등 거대한 힘이 절묘하게 균형을 이루도록 조정하면서 근대적 개혁과제를 추진할 틈을 만들어갔다.
극적인 승부수를 띄우다 | 일제가 명성황후 시해로 자충수를 둔 사이 고종은 아관파천을 단행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좁은 틈새에서 본격적인 근대개혁에 나섰다. 대한제국을 선포하여 개혁을 추진할 절대 권력을 장악한 고종은 경제․교육․언론․의료․군사․경찰․사법제도 등 다방면에서 폭넓은 개혁사업을 펼쳤다. 이름하여 광무개혁. 뿐만 아니라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신속히 이뤄진 전기, 통신, 우편, 철도 등의 근대적 인프라 구축과 워싱턴 DC를 모델로 한 서울 개조사업은 눈이 부실 정도였다. 그리하여 사회 분위기는 일시에 활기를 띄었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넘쳐흘렀다.
끈질긴 항일투쟁에 나서다 | 대한제국이 착착 근대국가로 변모해가는 모습에 당황한 일제는 급기야 직접적인 무력을 들고 나섰다. 러일전쟁을 일으켜 대한제국 강권의 기반을 다진 것이다. 이어 강제로 외교권을 박탈하고 국권을 찬탈한 일제에 대항에 고종은 대내적으로 암암리에 의병을 후원하는 한편 대외적으로 일본의 침략행위를 규탄하는 외교 노력을 펼쳤다. 일제의 살벌한 감시 속에서 그의 투쟁은 실로 눈물겹기까지 했다.
인간 이경의 고독과 희망
“황제가 유약하다는 사람들은 틀렸다.” 호머 헐버트의 말이다. 또 미국인 외교고문을 지낸 오웬 데니는 “황제께서는 재위 내내 위대한 국가의 지배자다운 강건함과 낙천성과 인내심을 보여주었다.”라고 증언한다. 이들의 평가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사나운 흥선대원군의 호통에 웅크리고 있거나 간교한 명성황후의 치마폭에 휘감겨 있는 바보 같은 임금의 이미지는 찾아볼 수 없다.
실제로 고종은 재위 내내 정치적으로 고독한 군주였다. 그러나 백성은 그를 사랑했다. 1919년 그가 죽자 수많은 백성이 거리로 나와 만세운동을 벌였다. 그리고 이어진 상해 임시정부에서 그의 대한제국을 이은 대한민국이란 국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그의 고독은 그렇게 대한민국의 희망으로 이어졌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독립
그러나 2008년 대한민국은 때 아닌 ‘광복절 - 건국절’ 논쟁에 휩싸였다. 60주년을 맞는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자는 주장이 제기된 탓이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실질적인 근대국가의 탄생으로 보는 ‘건국절’ 주장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역사는 조선-대한제국-임시정부의 역사에서 동떨어져 나오게 된다. 반대로 일제 강점 시대와 미군정 시대는 각각 ‘그들’의 역사가 될 판이다.
무엇이 이런 주장을 가능하게 하는가? 단절된 역사의 복원은 어디에서 시작해야 하는가? 지금 이경 고종황제를 다시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92355322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08월 18일 |
쪽수 | 376쪽 |
크기 |
153 * 224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