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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이란

존 W. 가버 저자(글) · 박민희 번역
알마 · 2011년 12월 30일
8.8 (7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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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이란의 외교적 관계를 새로운 시각에서 분석하다!
무기 수출과 석유에 대한 진실『중국과 이란』. 조지아공과대학의 국제관계학 교수인 존 W. 가버가 중국과 이란의 관계를 미국인의 시각이 아닌, 그들의 시각에서 꼼꼼하게 분석하였다. 먼저 저자는 양국의 관계를 지속시켜주는 기본적인 신념과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관계의 양상을 샤 왕조와 마오쩌둥의 시기, 호메이니와 덩샤오핑의 시기, 포스트 냉전의 시기 등으로 나누어 각 시기별로 두 나라의 관계를 이끈 국제정치적인 배경과 목적, 전개 양상 등을 살펴본다. 더불어 흥미로운 이슈를 중심으로 중국과 이란의 관계를 살펴보고, 핵 프로그램에 대한 중국의 전략을 비롯하여 중국과 미국의 협력에 따른 중국과 이란 관계의 성격 변화 등을 주요하게 다루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정치를 보다 심도 있게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였으며, 오래되고 거대한 두 고대 문명 사이의 줄타기식 무기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강대국들의 욕망과 석유에 얽힌 국제정세의 역사와 전망을 밝혀냈다.
이 책은 중국과 이란을 축으로 미국의 헤게모니에 맞선 두 나라와 북한, 파키스탄, 이라크 등 제3세계에 얽힌 국제사회의 지정학적인 정세를 살펴보고 있다. 샤 통치하의 이란과 1979년 혁명, 이란-이라크 혁명 등 중국과 이란 관계의 진화 과정을 생생하게 그리고,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중국의 역할과 이란의 군사 현대화와 석유산업 생산기반의 현대화에 대한 치열한 논쟁 등을 통해 앞으로 중국과 이란, 주변국들의 관계를 예측하였다.

작가정보

저자(글) 존 W. 가버

저자 존 W. 가버는 조지아공과대학의 국제관계학 교수다. 그는 이 책에서 미국의 헤게모니에 맞선 두 나라와 그 주변국들인 제3세계(북한, 파키스탄, 이라크 등)에 얽힌 국제사회의 지정학적인 정세를 살펴본다. 특히 샤 통치 하의 이란과 1979년 혁명, 그리고 이란-이라크 혁명 등 여러 단계에 걸쳐 이뤄진 중국-이란 관계의 진화 과정을 기록했다. 또한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이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중국의 역할, 이란의 군사 현대화와 석유산업의 사회적 생산기반의 현대화에 대한 치열한 논쟁, 중국-파키스탄-북한-이란 관계를 탐험한다. 펴낸 책으로는 《Protracted Contest: Sino-Indian Rivalry in the Twentieth Century》《Foreign Relations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Chinese-Soviet Relations, 1937-1945: The Diplomacy of Chinese Nationalism》《Face Off: China, the United States, and Taiwan's Democratization》《The Sino-American Alliance: Nationalist China and American Cold War Strategy in Asia (Studies on Contemporary China)》들이 있다.

번역 박민희

역자 박민희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중국과 중앙아시아 역사를 공부했다. 1994년 한겨레신문사에 들어가 문화, 국제, 외교 분야 등을 취재했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과 아프간전이 한창이던 시기에 중동과 관련한 기사를 다수 썼으며 이란을 현장 취재하기도 했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중국 런민대학에서 국제관계를 공부한 뒤, 2009년부터 한겨레신문의 베이징 특파원으로 중국과 한반도를 둘러싼 소식을 전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2006년 레바논 전쟁에 대해 다루고 있는 《아이들아, 평화를 믿어라》가 있다.

목차

  • 서문과 감사의 말

    제1장 중국-이란 관계의 정신: 문명과 권력
    제2장 중화인민공화국과 이란왕국의 관계, 1971~1978
    제3장 혁명의 이란과 혁명 이후의 중국, 1979~1988
    제4장 중국-이란 협력 관계와 냉전 이후, 1989~2004
    제5장 중국-이란 관계에서 신장 지역의 역할
    제6장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중국의 지원
    제7장 중국과 이란의 군사 개발 노력
    제8장 중국-이란의 협력과 미국
    제9장 중국-이란의 에너지 · 경제 관계
    제10장 중국-이란 관계의 유형

    중국-이란 관계 연표

    참고문헌
    찾아보기

책 속으로

1장 중국-이란 관계의 정신: 문명과 권력
중국과 이란의 문명적 레토릭을 중요하지 않은 진부한 상투어, 연설 시작 문장, 징소리, 배경음악쯤으로 무시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내 관점은 다르다. 나는 이 레토릭이 특정한 감정적·규범적 반응을 번갈아 일으키는 신념 체계와 연결되고, 이를 반영하는 상징을 제공한다고 믿는다. 중국과 이란 모두에게 이 레토릭은 지난 수세기 동안 일어난 일들에 대한 신념, 그 결과로 나타난 타인에 대한 원망, 증오, 공감 등과 연관되어 있다._18~19쪽

다음은 중국의 전문가와 지도자들이 중국-이란 관계와 관련해 이란을 자국의 민족적 모욕 서사의 일부로 틀 지우는 데 이용하는 추상적 제안들이다.
1. 이란은 중국과 마찬가지로 뛰어나고 성취를 이룬 비서구 국가로서 인류 역사상 줄곧 모든 면에서 서구 국가와 동등했으며, 그들에 비해 열등하다고 느끼거나 허리를 굽힐 이유가 없다.
2. 이란은 중국과 마찬가지로 서구 세력에 의해 침입과 모욕을 당했으며, 두 나라는 이 경험의 쓰라림을 이해하고 있다.
3. 근대에 중국과 이란을 모욕한 바로 그 서구 국가들이 현재도 양국을 허약하게 만들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중국-이란의 긴밀한 협력을 불편해 한다.
4. 중국과 이란의 강하고 풍부한 협력 관계는 서구의 헤게모니에서 해방된 세계의 일부가 될 것이다.
5. 중국과 이란이 경험한 민족적 모욕의 여파가 사라진 세계에서, 양국이 각기 차지하는 지역적 위상은 현재보다 훨씬 높아지고 또 이와 상응해 두 지역에서 오만한 서구 세력의 역할은 줄어들게 될 것이다._20쪽

중국의 분석가들은 근대 시기에 국가의 힘을 결정짓는 석유의 역할에 대해 오래전부터 이해해왔다. 1981년 중국에서 출판된《제3세계 석유투쟁》이라는 연구서는 20세기에 경제력과 군사력을 결정하는 석유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했다. 디젤기관을 포함해 내연엔진의 발전은 산업과 교통, 군사 분야를 크게 변화시켰다고 이 책은 설명한다. … 그리고 20세기 동안 석유는 산업화 시기의 기계에 동력을 제공하면서 점점 더 많이 연료로 쓰이게 되었으며, 석유는 인류 사회에 “에너지 구조의 혁명”을 일으켰다고 기술했다._50쪽

출판사 서평

중국-이란 관계를 이해하는 기준이 되는 책
국제 정치의 최전선 중국과 이란을 그들의 시각에서 치밀하게 분석한다

2012년 새해벽두 호르무즈해협에 감도는 전운, 그리고 중국

페르시아어 호르무즈hormuz의 뜻은 생명의 나무 ‘대추야자’다. 여기서 명칭이 유래한 호르무즈해협은 20세기 이후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해왔다. 산업 문명의 생명수인 원유의 5분의 1이 이곳을 거쳐 전 세계로 수송되기 때문이다. 이곳이 막히면 세계 경제가 순식간에 마비될 것임은 불 보듯 뻔하다.
최근 이란은 자국의 앞바다인 이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겠다고 나섰다.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까지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안에 결의하자 이에 맞대응한 것이다. 서방 국가들은 이란의 계속되는 핵 개발 의지를 막기 위해 긴장을 감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석유의 85퍼센트는 중국, 일본, 한국, 인도로 향하기 때문에 서방 국가들로서는 해볼 만한 게임이다. 약간의 경제 불안을 감수하고 이란만 제압하면 페르시아 만의 패권을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바라보는 글로벌 정치의 떠오르는 강국 중국의 입장은 어떨까?
이 책은 20세기와 21세기에 걸친 중국과 이란의 외교적 관계의 역사를 다룬다. 두 나라는 지리적 격차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군사적, 경제적으로 협력해왔다. 저자는 양국의 관계를 지속시켜주는 기본적인 신념과 이해관계의 바탕을 분석하고, 구체적인 관계의 양상을 세 시기로 나누어 자세하게 설명한다. 샤 왕조와 마오쩌둥의 시기, 호메이니와 덩샤오핑의 시기, 포스트 냉전의 시기 등 각 시기별로 두 나라의 관계를 이끈 국제정치적인 배경과 목적, 전개 양상 등을 짚어준다. 다른 한편으로는 흥미로운 이슈를 중심으로 중국과 이란의 관계를 살펴보기도 한다.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중국의 전략을 비롯해 중국의 신장 지역 무슬림 억압과 이란의 혁명 수출 정책의 충돌, 중국-미국 협력에 따른 중국-이란 관계의 성격 변화 등이 주요하게 다루어진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미국 중심의 또는 파편적인 국제 정세 이해를 넘어 글로벌 정치를 보다 심도 있게 바라보는 새로운 렌즈를 얻게 될 것이다.

민족적 모욕을 딛고 동반자가 되다
중국이 무서운 기세로 경제 성장을 하면서 이에 대한 미국의 견제도 심해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환태평양경제동반협정이다. 미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통합을 목표로 포괄적 품목의 관세 철폐를 추진하고 있다. FTA가 양자 간에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이 협정은 여러 국가가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목할 만 한 점은 동아시아 지역의 참여 국가로 한국과 일본은 협상 대상이지만, 중국은 초대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미국은 향후 거대 경제권을 형성할 중국에 대항해 이 같은 다자간 경제 협력 전략을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중국의 전략은 무엇일까? 동쪽이 막히면 서쪽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자연스러운 이치일 것이다. 그곳에 바로 중동의 맹주 이란이 있다.
중국과 이란은 크게 ‘신념’과 ‘이해관계’ 두 가지 면에서 강한 협력의 동기를 느꼈다. 먼저 서로에 대한 신뢰의 기초가 되는 ‘신념’의 측면을 살펴보자. 두 나라는 모두 과거에 영광스러운 제국이었다. 이란은 페르시아제국, 중국은 중화제국으로서 각자가 그 세력권 안에서 어떠한 도전도 허락지 않았다. 하지만 서구 세력의 침탈로 제국은 몰락했고 쓰디쓴 모욕의 ‘잃어버린 100년’을 통과해야 했다. 이런 공통된 경험을 바탕으로 두 나라는 반헤게모니 신념을 공유했다. 즉, 중국과 이란은 “서구 국가에 비해 열등하다고 느끼거나 허리를 굽힐 이유가 없”으며, 그들이 불편해 하는 “강하고 풍부한 협력 관계”를 통해 “두 지역에서 오만한 서구 세력의 역할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20쪽). 이런 신념은 현재 중국에서는 경제 개발 의지로, 이란에서는 핵 개발 열망으로 나타나고 있다.
협력의 다른 한 축은 ‘이해관계’다. 샤 왕조와 마오쩌둥의 시기(1971~1978)에 두 나라는 ‘소련’이라는 헤게모니 국가를 견제해야 한다는 공통의 목적이 있었다. 당시 소련은 남아시아를 비롯해 인도와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이라크 등지에서 세력을 깊이 확대하고 있었다. 같은 사회주의권이기는 하지만 소련과 결별한 중국은 고립무원의 처지였고, 친미 정권인 샤 왕조는 친소 세력 국가에 둘러싸여 있는 형국이었다. 위기를 느낀 두 나라는 이때부터 긴밀하게 군사적 협력을 하기 시작한다.
호메이니 혁명정부와 덩샤오핑의 시기(1979~1988)에도 모순적이기는 했지만 협력의 동기는 충분했다. 호메이니 정부는 자신들의 혁명을 반대하고 샤 왕조를 옹호한 중국에 적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중국은 친미적인 샤 왕조가 소련을 견제하는 데 적절하다고 생각해 끝까지 샤 왕조를 옹호했던 터라, 주인이 바뀐 이란과의 관계가 서먹해질 수밖에 없는 난처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마침 덩샤오핑의 중국으로서도 경제 개발이 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급진적인 호메이니의 이란과는 거리를 두고자 했다. 중국과 이란을 다시 이어준 것은 이란-이라크 전쟁이었다. 당시 호메이니는 주체적인 이슬람 혁명을 ‘수출’하고자 했는데, 이 때문에 이른바 헤게모니 국가와의 갈등이 불가피했다. 이란은 혼자서 미국 및 기타 아랍 왕조를 등에 업은 이라크를 상대해야 했다. 이때 중국은 페르시아 만이 헤게모니 국가의 독차지가 되는 것을 우려하고 물밑으로 이란에 대한 군사적 지원 및 무기 판매를 개시한다. 중국으로서는 서먹했던 이란과의 관계를 다시 회복하는 것은 물론 경제적 이득까지 챙길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이란으로서는 당장 급한 군사력을 강화하고 ‘진정한 친구’를 발견하게 된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

핵 협력에서 경제 협력으로
포스트 냉전 시기(1989~2004)에 양국 관계는 군사적 지원에서 경제적 지원으로 성격을 달리해 계속된다. 이 시기 초기에는 ‘핵’이 화두였다. 이란은 이란-이라크 전쟁 이후에 샤 왕조 이후 중단되었던 핵에 대한 열망을 되살린다. 이라크에게 당한 화학 무기에 대한 분노도 있었지만, 걸프전 이후 미국의 다음 타겟이 이란이 될 것이라는 공포가 컸다. 중국은 핵발전소 기술 이전을 해주는 식으로 이란의 계획에 은밀히 협력했다.
미국은 이를 좌시하지 않았다. 클린턴 정부는 경제 협력을 당근으로 1997년 중국에게서 이란에 대한 핵 협력 전면 중단을 약속 받는다. 덩샤오핑 이후 경제 발전이 우선적 국가 목표가 된 중국은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중국은 미국과의 관계를 의식해 이란에 대해 적절한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대신 중국은 이란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하는 식으로 관계의 끈을 이어나갔다. 대형 댐 건설이나 테헤란 지하철 프로젝트를 비롯해 여러 경제 협력들을 중심으로 두 나라의 관계가 지속되었다.
호르무즈해협은 평온할 것인가, 아니면 검게 물들 것인가? 서방과 이란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태도가 큰 변수가 될 것이다. 이 책에 따르면 중국과 이란은 장기적인 협력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도 서로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 무엇보다 두 나라는 반헤게모니 신념을 공유하고 있다. 세계 평화와 글로벌 정치의 향방을 《중국과 이란》을 통해 가늠해보자.

<책 속으로 추가>

2장 중화인민공화국과 이란왕국의 관계, 1971~1978
샤는 서구 사회를 근대화의 모델로 여겼고, 이란을 전통적 양식에서 멀리 떼어내 근대화의 길로 몰아붙이도록 계획된 지극히 야심만만한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게다가 샤는 이런 야심 찬 시도에 필연적으로 나타날 반대를 짓밟기로 결심했
다.… 국내의 석유와 가스 자원에 대한 국가의 통제를 실현하는 일은 이란의 위대함을 복원하겠다는 샤의 비전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였다. … 1970년대에 샤는 석유 자원은 이란의 국부이며, 이란 정부는 이 국부를 국가 발전에 유리하게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권리가 있다는 원칙을 수립했다. 20년에 걸친 이 긴 투쟁의 절정은 1973년 이란 석유 자원의 국유화로 나타났다._59~61쪽

마오의 통일전선에 대한 이러한 새로운 공식화에서 이란은 주요한 역할을 부여받았다. 즉 서구의 석유기업에 도전했던1970년대 이란의 역할은 슈퍼파워 헤게모니에 대항하는 마오의 제3세계 통일전선에서 주요한 소임을 차지하는 한 요소가 되었다. 중국은 점점 더 단호해지는 산유국들을 헤게모니에 반대하는 제3세계의 단합된 투쟁의 주요한 표현으로 보았던 것이다. 중국의 관점에서 보면, 제3세계 산유국들의 투쟁은 새로운 국제 질서를 창출하려는 혁명적 투쟁의 최전선이었다._71쪽
1960년대 말과 1970년대 내내 아시아에서 소련의 위상이 커지는 데 대한 중국의 우려는 깊어갔고, 이는 중국과 이란을 협력하게 만든 또 하나의 국제정세였다. 중국이 문화대혁명의 혼란과 내부 투쟁으로 빠져드는 동안 소련의 군사력은 중국과의 국경 지대에 집중되었다. 소련은 중국의 ‘마르크스-레닌주의자’ 즉 반마오 세력을 지원하기 위해 개입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1968년 중국과 소련 사이의 국경분쟁은 군사화되었고, 긴 국경선을 따라 긴장이 고조되었다. 1969년 2월과 3월, 우수리 강에서 벌어진 충돌로 두 국가는 전쟁 직전까지 갔다. 소련은 앞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일어날 수 있는‘중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전면적 핵 공격을 검토했다. 물론 양국 간의 전쟁은 피했지만, 중국은 자국의 주변 지역에서 소련의 세력이 커지는 것을 매우 두려워하게 되었다._76쪽

1970년대 초 중국-이란 관계에 깊은 영향을 준 마지막 국제적 흐름은 미국과 중국 사이의 관계 회복이었다. 중국이 미국의 힘을 이용해 소련의 확장을 저지하겠다는 생각으로부터 이란 같은 미국 동맹의 힘을 빌려 같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쪽으로 움직이는 일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중국-미국의 관계 회복이 이란에 미친 영향은 훨씬 더 컸고, 사실상 결정적인 것이었을 수도 있다. 샤에게 중국과 미국의 관계 회복은 이란-미국 관계를 손상시키지 않고서도 이란-중국 관계가 향상될 수 있다는 의미였다. 이란에 대한 미국의 경제적, 정치적, 군사적 지원은 샤의 ‘위대한 문명’을 실현하는 데에 매우 중요했다. 중국과 미국 사이에 돌파구가 열리지 않았다면, 1970년대 초 이란-중국 관계의 큰 진전 또한 없었을 것이다. 중국-미국의 관계 회복은 샤에게 결정적인 걸림돌을 치워주었던 셈이다._84쪽

3장 혁명의 이란과 혁명 이후의 중국, 1979~1988
중국도 샤 정부의 마지막 기간 동안 많은 지원과 위로를 했고, 마찬가지로 이는 중국에 대한 엄청난 원한과 불신을 이란이슬람공화국에 남겼다. 중국은 이란의 혁명적 열기가 겨냥하는 주적主敵은 아니었다. 그 영예는 1953년 이래 샤의 주요 파트너였던 ‘거대 사탄Great Satan’ 미국과 ‘좀 더 작은 사탄’ 소련에 돌아갔다. 하지만 이란이슬람공화국 지도자들은 특히 이란혁명을 이끈 카리스마 넘치는 위대한 인물인 호메이니는 중국을 크게 불신하고 있었다. 호메이니는 테헤란에서 혁명 움직임이 커지던 1978년 말 중국에 대한 자신의 불신을 드러냈다._105쪽

문명적 요소가 중국-이란 관계 복원의 배경을 만들어냈다면, 도구적으로 이를 이어준 것은 힘에 대한 계산이었다. 이란이슬람공화국 지도자들은 곧 자신들이 전쟁, 경제 붕괴, 외교적 고립 등 일련의 엄청난 문제에 부딪혀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중국은 이란이 이 문제들을 해결해갈 수 있도록 도와줄 능력과 의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간단히 말하면, 이란이슬람공화국은 도움을 원했고 중국은 이 도움을 줄 수 있었다. 즉 이라크와 전쟁을 벌일 수 있는 군수품,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대한 도움, 핵 프로그램 지원,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때때로 이란을 대신해 좋은 말들을 해줄 수 있는 의지 등이었다._107~108쪽

1980년대 동안 무기 판매는 중국-이란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중국의 대이란 무기 공급 관계는 뒷장에서 더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여기서 이란-이라크 전쟁 동안의 무기 판매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는 것은 중요하다. 그 양상이 중국-이란 관계 정상화에서 매우 중요한 작용을 했기 때문이다. 이란이 이라크에 맞서 결사적으로 싸우는 동안 필요한 군수품을 중국이 기꺼이 제공해주려 한 의지, 그리고 그런 군수품 판매를 중단해달라는 미국의 요구에 중국이 저항한 점은 이란으로부터 큰 호의를 얻었다. 이는 중국이 미국에 독립적이며 미국의 압력에 저항할 수 있음을 보여준 좋은 예였다._138쪽

4장 중국-이란 협력 관계와 냉전 이후, 1989~2004
1989년께 중국-이란 관계를 긴밀하게 할 몇 가지 요소가 동시에 나타났다. 1988년 8월 이란-이라크 전쟁을 끝낸 이란은 경제 건설 과제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중국-이란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었다. 1989년 6월 3일 호메이니의 죽음은 이란 내에서 오랜 궁핍의 시대 이후 생활환경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요구를 강화시켰고, 이란의 성직자 통치자들에게 실용주의 시대의 도래를 알렸다. 총체적으로 호메이니의 죽음은 급진적 변화를 촉진시켰다. 전문가들은 호메이니 이후의 이란을 ‘제2공화국’이라고 부른다._163쪽

중국이 이란과 긴밀한 동맹을 맺는 데는 위험도 따랐다. 그것은 바로 부랑자 국가의 친구가 되는 부담이었다. 중국은 무책임한 국가, 어쩌면 불량국가라는 평가까지도 받게 될 수 있었다. 1989년 6월 톈안먼사태 이후, 중국의 주요한 목표는 자국의 명성을 회복하고, 건전하면서 책임 있고 믿을 수 있는 강대국이 되고, 점점 더 커지는힘을 호전적인 목적이나 무책임한 방법으로 휘두르지 않을 국가라는 평판을 다시 확립하는 데 있었다. 혁명국가 이란과 너무 가까운 관계를 맺는 것은 이런 목표에 맞지 않았다._166쪽

1991년 걸프전쟁은 중국과 이란의 관계를 심화시켰다. 1990년 8월 2일사담 후세인이 쿠웨이트를 장악하면서 시작된 이라크와 국제사회의 대결은 중국과 이란 사이에 이익의 유사성을 공유하게 했으며, 그것으로 말미암아 두 나라의 협력을 강화시켰다. 중국과 이란은 신속하게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 즉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과 점령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철군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미국은 군사적으로 개입하지 말아야 하며, 이 지역에 군대를 집결시키거나 군사기지를 설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이란과 중국은 미국의 대이라크 군사작전을 중동을 미국의 지배 아래 두려는 더 큰 헤게모니 전략의 일부로 여겼다._176쪽

중국과 이란의 반헤게모니 협력이 가장 긴밀해진 바로 그때, 중국의 정책은 갑작스러운 변화를 맞았다. 중국-이란 관계에서 어떤 상황이 발생한 데 대한 결과가 아니라, 중국-미국 관계가 악화된 결과로 보였다. 1990년대에 연속적이고 점점 더 심각해진 위기가 중국-미국 관계를 뒤흔들었다. … 자국의 정책 때문에 다른 나라들이 미국이 주도하는 중국 봉쇄 체제에 합류하게 되고, 중국-미국 유대 관계가 악화되고, 미국이 중국에 대해 선제 군사공격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점
을 우려하게 되면서 중국은 치열한 논쟁 끝에 좀 더 유화적인 정책을 취하게 되었다. … 1997년 가을, 중국은 미국과 이란과의 핵 협력을 중단하고 이란에 신형 대함 순항미사일 판매를 끝내겠다는 거래를 했다. 이 미사일은 유조선과 미국 군함에 가장 위협적이었다._194쪽

5장 중국-이란 관계에서 신장 지역의 역할
이란-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친 중요한 변수 가운데 하나는 이란과 중국 무슬림 사회 간의 관계였다. 중국을 포함해 외국 땅에서 압제받는 것으로 보이는 무슬림 형제들의 투쟁을 지지하려는 이란의 이슬람혁명주의자들의 욕구는 때때로 중국공산당의 국내 안보에 대한 우려와 갈등을 일으켰는데, 특히 중국 서부 신장新疆지역에 대한 우려가 컸다. 중국 내 이슬람 공동체의 일에 관여해보려는 이란의 경향은 1990년대 초에 가장 두드러졌다. 이 시기는 소련 붕괴 이후 신장에 대한 중국의 내부 안보에 대한 우려가 강렬해졌을 때와 정확히 일치한다. 신장에서 이슬람주의 세력과 이란의 현존하는 또는 발생 가능한 결합을 둘러싼 중국의 우려는 중국이 이란이슬람공화국과 너무 긴밀한 관계가 되는 것을 피하게 만든 한 요소였다._217쪽

여기서 중국의 목표는 무슬림 공동체에 대한 외부의 불간섭이었다. 이들 방문이 분명하게 시사하는 점은 중국은 이란 이슬람 지도자들과 중국 무슬림 공동체의 접촉을 당국의 감독을 받는 한에서 허용할 뜻이 있다는 것이다. 이란 고위 지도자들의 신장 방문은 이 지역의 무슬림들이 종교의 자유를 누리고 있음을 이들로 하여금 직접 확인케 했고, 중국공산당에 충성하는 이슬람 지도자들에게는 그 점을 방문자들에게 인식시킬 기회를 주었다. 신장 방문은 중국의 종교적 상황에 대한 외국의 간섭이라는 미묘한 문제를 둘러싸고 양국이 ‘우호적이고 솔직하게’ 토론할 기회가 마련된 것이었다._231쪽

6장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중국의 지원
이란의 핵 프로그램 지원은 1980년대와 1990년대 이란과의 동반자 관계를 진전시키려는 중국의 노력에서 핵심 요소였다. 1985년부터 1997년까지 중국은 이란의 유일한 핵 파트너는 아니었지만, 가장 중요한 파트너였다. 중국은 이란이 자국의 핵 개발에 대한 미국 주도의 국제적 압박을 피하는 데 사실상 도움을 주었다. 이란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핵 프로그램을 매우 중시했고, 중국이 이를 지원한 것은 이란에 대한 중국의 가치를 높였다. 그러나 1997년 중국은 미국의 강력한 압박 속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대미 관계를 지키기 위해 이란과의 핵 협력을 포기했다. 이 같은 철회는 중국의 전체 외교 속에서 이란이 차지하는 역할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_235쪽
1985년 협정에 따라 중국은 이란의 이스파한핵연구센터에 소규모의 교육용·연구용 원자로 4기를 제공했다. 천연우라늄 연료를 이용하는 임계점 이하의 경수로(경수 감속 반응로), 천연 우라늄을 사용하는 임계치 이하의 흑연 감속로, 천연 우라늄 연료를 사용하는 제로출력 중수감속로, 1킬로그램 이하의 고농축 우라늄을 사용하는 27킬로와트의 모형 중성자 원자로 등이다. … 미국 정부가 보기에, 중국이 이란에 제공한 이들 4기의 원자로 모두 ‘직접적 핵 확산 위험’은 없었다. 이들 원자로가 대량의 플루토늄을 생산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이란의 기술진으로 하여금 훨씬 대규모의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원자로를 만드는 데 이용할 수 있는 설계 기술을 습득하게 했다._242쪽

이란 핵 프로그램의 광범하고 비밀스럽고 군사적인 측면이 대중들에게 드러나는 상황에서 중국 지도자들은 자국이 이란
핵 프로그램과 연결됨으로써 치러야 할 정치적 비용을 계산했을 것이다. 어쨌든 1997년 10월 장쩌민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과 클린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동안 중국은 원자력발전소, 육불화우라늄 공장, 중수로 또는 중수 생산 공장을 이란에 판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중국은 또한 이란과의 새로운 핵 협력을 하지 않는다는 데 동의했다. … 이란은 중국이 자신을 버린 데에 분개했다. 중국은 이란에서 신용을 크게 잃었다. 중국이 이란과 관계를 재건하는 데는 여러 해가 걸릴 것이고, 이란에서는 전략적 현실주의의 요소가 더욱 커졌다. 그러나 이란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중국에 대해 격분하는 것은 미국의 압력 앞에서 자국을 더욱 고립시킬 뿐이었다. 게다가 중국은 여전히 다른 분야에서 이란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시사하고 있었고, 유엔안보리나 IAEA에서 중국의 지원은 미국의 행동을 차단하는 데 유용할 수도 있었다._259~260쪽

2004년 이란-IAEA 논쟁 동안 중국의 외교는 이란을 지지하면서도, 다른 유엔안보리 4개 상임이사국과 보조를 맞추어 NPT 체제를 유지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있었다. 이란은 중국에 핵 문제에 대한 지지가 다른 분야에서의 협력의 대가라고 암시했다. … 중국의 에너지 수입의 필요성은 엄청났고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었다. 이란은 미국의 압력으로부터 최대한 보호해준다는 약속을 조건으로 내걸며 대량의 국제적 에너지 공급을 중국에 제안했다. 석유와 핵 문제 사이에 명확한 대가성의 관계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은연중에 한 분야의 유대 관계는 다른 분야의 협력을 촉진시킨다._273~274쪽

7장 중국과 이란의 군사 개발 노력
중국은 일관성 있게 이란의 군사 개발을 지원해왔다. 1980~1988년 이란-이라크 전쟁 동안, 중국은 이란에 군수품과 군수품 생산용 자본재의 가장 중요한 공급원이었다. 전쟁 이후 시기, 처음에는 소련이 그리고 그다음에는 러시아가 중국을 제치고 이란의 주요 군사 지원자가 되었지만, 중국은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줄곧 중국은 이란의 무기 수입을 막거나 혹은 미국이 일컫는‘첨단 재래식 무기’에 이란이 접근하는 것을 막으려는 미국의 시도를 거부해왔다. 이란 지도자들은 군사 분야에서 이루어진 중국의 지원을 매우 높이 평가했다. 군사 협력은 중국-이란 파트너십의 중요한 영역이었고, 미국의 압력에도 협력을 계속하려는 중국의 단호함은 이란에서 중국의 위상을 높여주었다. 이 분야에서 이루어진 중국의 꾸준한 지원은 1997년 중국이 이란과 핵 협력을 중단함으로써 잃은 정치적 자산을 회복할 수 있게 해주었다._277쪽

어떤 탄탄한 관계에서도 예상할 수 있듯, 중국-이란의 무기 공급 관계에서도 갈등은 있었다. 중국 무기의 상대적으로 낮은 기술 수준은 서구나 소련 모두 대이란 무기 판매를 거부했던 이란-이라크 전쟁 기간 동안은 이란이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난 뒤에는 소련이, 1991년 이후에는 러시아가 등장해 이란의 수요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려 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장비를 비교하기 시작하면서 이란군 지도자들은 중국 제품의 열악함을 알게 되었다. 한 이란군 고위 장교는 “우리는 더 이상 중국제 무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했고, 이어 러시아가 이란에 더 나은 공급자가 될 수 있음을 암시하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럼에도 중국은 무기와 방위산업 자본재를 판매한 대금으로 이란산 석유를 받으려 한다는 점에서 유리했다. 이는 주요한 석유 수출국으로서 석유 고객을 찾아야 하는 러시아로서는 따르기 어려운 일이었다. 이와는 달리 중국은 점점 더 많은 석유를 수입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고, 이란에 필요한 자국 제품과 이란 석유를 맞바꾸는 데 더없이 만족스러워했다._321~322쪽

이란의 반헤게모니 투쟁에 대한 중국의 지원은 대미 관계를 훼손하지 않는 방법으로 행해져야만 했다. 중국 외교정책의 최우선적인 관심은 1978년 이후 중국이 추진해온 경제발전 노력에 대해 미국이 계속 호의적이고 우호적인 정책을 유지하게 하는 데 있었다. 이 목표와 이란의 반헤게모니 투쟁을 지원하는 사이에는 모순이 있었고, 이 모순은 적절하게 처리되어야 했다. 매우 절실할 때에는, 이란의 반헤게모니 저항을 지원해 세계를 다극 체제로 움직이게 하려는 이차적 목표가 중국-미국 관계를 지켜야 한다는 최우선 목표에 종속되었다. 이와 같은 틀 안에서 중국은 자국이 할 수 있는 지원을 이란에 하곤 했다._326쪽

8장 중국-이란의 협력과 미국
이란을 강하게 하려는 중국의 노력은 미국의 정책과 자주 충돌했다. 이런 갈등은 중국-이란의 협력이 이란에 대해 누리고 있는 미국의 군사적 우위를 위협하거나 페르시아 만에서 통상 항로나 원유 수송로를 위협하는 이란의 능력이 강화될 때 가장 첨예하게 나타났다. 중국과 미국의 갈등은 핵에너지, 탄도미사일, 그리고 화학무기나 첨단 재래식무기 제조와 관련한 이중 용도 제품의 영역에서도 드러났다. 이처럼 중국과 미국의 갈등은 수십 년 동안 점점 더 첨예해졌고, 1990년대 중반에는 상당히 심각했다. 결국 중국은 미국과의 친교를 통한 국익을 이란과의 협력보다도 더 우선시하게 되었다. 그러나 중국은 이란에 대한 영향력을 포기하려 들지 않았고, 그런 관계를 포기하게 만들려는 미국의 노력에도 저항했다. 중국은 1997년 이란으로부터 교묘하게 거리를 두면서도 대이란 관계의 손상을 최소화했다._331~332쪽

반면 부시는 클린턴보다 훨씬 더 제재에 의지하고자 했다. 클린턴은 8년의 재임 동안 중국에 두 차례 제재를 부과했지만, 부시는 취임 첫 2년 동안 10차례나 제재를 가했다. 부시의 제재는 또한 으레 클린턴보다 훨씬 무거운 경제적 처벌로 이어졌다. 클린턴 시기 제재는 미국 내의 사업이 거의 없는 중국 기업들과 연관되어 있었고, 대체로 상징적 수준이었다. 그러나 부시의 제재는 베이팡공업공사 등 미국 시장과 관련이 큰 중국의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했다. 부시의 제재는 또한 미국-중국의 전반적 경제 관계에 심각한 손상을 끼쳤다. 예를 들면, 2003년 9월 제재의 한 조항은 약 120억 달러에 이르는 중국의 대미 수출을 차단하려는 것이었다. 부시는 중국 기업들이 규정을 위반할 때마다 되풀이해서 제재를 부과하려 들기도 했다._373쪽

중국과 미국이 20년 동안 이란에 대해 거래해온 대략의 패턴은 중국이 중국-이란 관계를 중국-미국의 친교보다 점점 더 부차적인 것으로 여긴다는 점이다. 자국이 감당해야 할 손실 위험이 명백히 커지면, 중국은 우선 실크웜 미사일, 이어 좀 더 선진의 대함미사일, MTCR 카테고리-I 탄도미사일, 그리고 이란과의 핵 협력 순서로 손을 떼어나갔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중국은 이란에 대한 자국의 체면 상실과 영향력 손상을 최소화하려는 방식을 사용했다. 직설하자면, 중국은 이란 문제로 중동에서 미국과 대결하는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은 꼭 필요한 이상으로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고, 이란에 도움이 되는 다른 방법을 찾으려 들었다. 중국은 이란과 전략적 협력을 유지하면서 미국-중국 관계의 친교도 유지하는 균형을 잡아왔다._379쪽

9장 중국-이란의 에너지·경제 관계
이란은 계속해서 강한 경제적 압박을 받았다. 이라크와의 전쟁, 혁명의 혼란, 국유화, 국외 이민이 결합되어 1980년대 내내 경제가 쇠퇴했다. 종교적이고 민족주의적인 열기가 이런 쇠퇴에 대한 불만을 누그러뜨리기는 했지만, 1988년 8월 이라크와의 전쟁이 끝나고 1989년 6월 호메이니가 사망하면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1989년 이란 지도자들, 최소한 그들 가운데 실용주의적인 이들은 경기를 급속하고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이란이슬람혁명의 건강성에 필수 요소라고 여겼다. 이는 10여 년 전 덩샤오핑이 중국 공산혁명의 운명에 도달한 것과 본질적으로 같은 결론이었다. 따라서 1989년 이란은 경제를 복구하고 재건하려는 중요한 시도를 시작했다. 이것이 바로 제1차 5개년 경제·사회·문화발전계획(1989~1993)이다. 중국은 이러한 이란의 전후 개발에서 주요한 파트너가 되었다._388쪽

1990년대 중국-이란 경제협력의 주력 분야는 테헤란 지하철이었다. 테헤란의 지하철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은 샤 시대에 시작되었지만, 이라크와의 전쟁이 시작된 뒤 보류되었다. 완성된 터널 부분은 전쟁 동안 방공호로 사용되었다. 평화가 다시 찾아오자, 1991년 10월 양상쿤 중국 국가주석이 이란을 방문해 있는 동안 라프산자니 이란 대통령은 중국 기업들이 테헤란 지하철 시스템 작업 입찰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테헤란지하철’은 중동에서는 처음이고, 세계에서는 스무 번째로 지하철 시스템을 갖추게 되는 이란의 국가적 위신이 걸린 프로젝트였다._419쪽

1990년대 동안 중국-미국 관계가 악화되고 중국이 점점 더 수입 원유에 의존하게 되자, 중국 지도자들은 갈수록 중국의 에너지 안보를 우려하게 되었다. 두 가지 중요한 근심거리는 타이완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대결하게 될 때 미국이 영향력을 행사해서 중국의 원유 수입을 제한하거나, 국외에서 벌어진 사건이 심각한 물가파동을 초래해 중국 경제에 큰 손실을 줄 수 있다는 점이었다. 이 해결책으로 다양한 방법이 검토되었다. 중국 외교부는 주요 산유국과 긴밀한 유대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주요 석유기업들은 국외에서의 작업을 확대하기를 원했고, 이를 자신들이 열망하는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지위를 실현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보았다. 두 처방 모두 이란과의 협력을 가리키고 있었다. 이란도 에너지 안보(이란은 수출)를 우려하고 있었다. 이란은 서구의 제재가 자국의 석유 수출을 막을까봐 두려워했다._425쪽

중국-이란 경제 관계를 활성화하는 데는 심리적 차원이 있는 것 같다. 이란의 협상가들은 서구인들이 자신들의 행동방식만이 유일하게 옳은 방법(현대적, 과학적, 또는 효율적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말하자면 서구인들은 이란인들의 방법을 무시했다. 그러나 중국은 비교적 평등한 사고방식으로 이란에 접근했다. 그들은 이란의 요구와 행동방식에 맞추려고 좀 더 노력했다. 중국은 어떠한 종류의 “부대조건”도 고집하지 않았다. 또한 서구 국가들에 비해 이중 용도 수출품의 “최종용도”, 다시 말해 어떤 기술이 군사적 용도로 전용될 가능성에 대해 신경을 덜 썼다._441쪽

중국-이란 경제 관계의 또 다른 문제는 적어도 1999년까지 왕복무역에서 이란이 만성적 적자를 보았다는 점이다. 앞서 살펴본 대로, 이 문제는 1999년에 중국이 석유 구매를 크게 늘림으로써 극복되었다. 하지만 이는 또 다른 고질적 문제를 증폭시켰다. 중국이 이란에서 수입하는 물품 중 석유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이었다. 이 또한 이란의 해묵은 불만거리였으며, 끊임없이 시정해보려고 갈등하는 원인이 되었다. 중국이 이란으로부터 석유 외의 제품을 거의 수입하지 않는 점은 1987년 8월 공동위원회의 제3세션에서도 논의되었고, 중국은 석유 구매 가격의 20퍼센트에 해당하는 비석유제품을 구입하기로 동의했다. 물론 이러한 합의는 중국의 대이란 석유 구입의 규모를 제한하게 만들었다._446쪽

10장 중국-이란 관계의 유형
21세기 초 미국인들은 이란-중국 관계에 대해 이런 질문들을 던질 것이다. 중국은 미국이 전 세계적 질서를 유지하는 데 있어서 파트너인가, 아니면 미국이 새롭고 대안적인 세계 질서를 구축해나가는 데 있어서 라이벌인가? 중국은 미국이 이란·중동과 관련된 지역에서 주요한 정책을 펴나가는 데 협력하는가, 아니면 이란과 보조를 맞추어 미국의 노력에 반대하는가? 불행하게도 이는 간단한 질문이 아닌 것 같다. 중국은 미국의 파트너이기도 하고 라이벌이기도 하다. 때때로 중국은 이란의 정책에 어긋나는 방법으로 미국에 협력해 오기도 했다. 또한 다른 때에는 이란과 협력하면서 미국의 정책에 어긋나기도 했다._451쪽

중국의 대이란 협력은 자국의 발전을 위해 미국과 대체로 협력적 관계를 유지하려는 필요성과 종종 갈등을 일으켰다. 이 필요성으로 중국의 대이란 협력과 대미 친선 유지 사이에는 끊임없는 흥정이 있었다. 중국은 미국을 달래기 위해 대이란 지원을 계속 조정했다. 사실상 중국은 중동에서 미국에 맞서지 않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중국이 이런 조정을 쉽사리 또 기꺼이 해왔던 건 아니다. 또한 중국은 미국을 달래는 데서 이란과의 협력을 완전히 포기하려 들지도 않았다. 중국은 자국의 대이란 협력을 막으려는 미국의 노력에 완강하게 저항해왔고, 미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이란과 협력을 확대해왔다._454쪽

중국과 미국 사이의 영향권 조정이 실패한다면, 중국은 아마도 타이완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최종적인 대결을 준비할 것이다. 이러한 만일의 사태에서 이란은 중국에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다. 타이완을 둘러싼 미국-중국 전쟁이 장기화되면, 미국은 어떻게 해서든 중국의 석유 수입선을 차단하려 들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 같은 주요 석유 강대국이 중국에 계속 석유를 공급하려 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해상 수송은 바다를 통제하는 것으로 차단되겠지만, 러시아, 카자흐스탄 또는 파키스탄을 통한 육상 수송은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_475쪽
중국-이란 관계는 상대편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자긍심 강한 두 민족을 파트너로 하고 있다. 그들은 상대방의 역사를 존중하고 서로 이익이 되는 접촉과 때로 국가 간 협력의 긴 연대기에 대해 알고 있다. 그들은 두 나라의 역사적 협력을 유럽 세계의 분출로 인해 자신들이 모욕을 당하기 이전의 세계 질서에서 중요한 요소로 본다. 그리고 세계를다시 한번 그들의 방향으로 돌려놓기 위해 서로 협력하고자 한다. 그들은 현대 세계의 불공정한 상황에 대해 많은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그들 각각은 다른 한쪽 편의 힘과 강한 민족의식, 국가적 성취를 존중하며, 상대편을 관계를 구축할 가치가 충분한 파트너로 생각한다. 중국과 이란이 협력하는 방법은 서로의 이익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협력하고자 하는 욕구는 변함없이 남아 있을 것이다._482~483쪽

기본정보

상품정보
ISBN 9788994963204
발행(출시)일자 2011년 12월 30일
쪽수 560쪽
크기
148 * 210 * 35 mm / 819 g
총권수 1권
원서명/저자명 China and Iran/Garver, John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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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득공제 안내

  • 도서 소득공제란?

    • 2018년 7월 1일 부터 근로소득자가 신용카드 등으로 도서구입 및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사용한 금액이 추가 공제됩니다. (추가 공제한도 100만원까지 인정)
      • 총 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의 25%가 넘는 사람에게 적용
      • 현재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의 소득 공제한도는 300만 원이고 신용카드사용액의 공제율은 15%이지만, 도서·공연 사용분은 추가로 100만 원의 소득 공제한도가 인정되고 공제율은 30%로 적용
      • 시행시기 이후 도서·공연 사용액에 대해서는 “2018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 정산”시기(19.1.15~)에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제공
  • 도서 소득공제 대상

    • 도서(내서,외서,해외주문도서), eBook(구매)
    • 도서 소득공제 대상 상품에 수반되는 국내 배송비 (해외 배송비 제외)
      • 제외상품 : 잡지 등 정기 간행물, 음반, DVD, 기프트, eBook(대여,학술논문), 사은품, 선물포장, 책 그리고 꽃
      • 상품정보의 “소득공제” 표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도서 소득공제 가능 결제수단

    • 카드결제 : 신용카드(개인카드에 한함)
    • 현금결제 : 예치금, 교보e캐시(충전에한함), 해피머니상품권, 컬쳐캐쉬, 기프트 카드, 실시간계좌이체, 온라인입금
    • 간편결제 : 교보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PAYCO, 토스, CHAI
      • 현금결제는 현금영수증을 개인소득공제용으로 신청 시에만 도서 소득공제 됩니다.
      • 교보e캐시 도서 소득공제 금액은 교보eBook > e캐시 > 충전/사용내역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SKpay, 휴대폰 결제, 교보캐시는 도서 소득공제 불가
  • 부분 취소 안내

    • 대상상품+제외상품을 주문하여 신용카드 "2회 결제하기"를 선택 한 경우, 부분취소/반품 시 예치금으로 환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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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 소득공제 불가 안내

    • 법인카드로 결제 한 경우
    • 현금영수증을 사업자증빙용으로 신청 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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