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피난처의 원조' 스위스 은행의 비밀

<앵커>

문화현장, 월요일은 새로 나온 책을 소개해드립니다.

홍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왜 검은 돈은 스위스로 몰리는가 / 장 지글러 / 갈라파고스]

버진 아일랜드에 은닉한 한국인 재산이 최대 870조에 이른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조세피난처의 원조, 스위스 은행의 비밀을 파헤쳤습니다.

마약 관련 자금은 형사 처벌 대상이 되지 않고, 1천 200명에 이르는 제네바 변호사들은 대부분 세금 내지 않는 방법을 찾아주는 일에 집중합니다.

스위스 은행들이 주요 고객이었던 독재자들, 필리핀의 마르코스,이멜다, 아이티의 뒤발리에, 이들에게 어떻게 편의를 제공했는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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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서로 읽는 조선 /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 글항아리]

숙종 임금의 어의를 지낸 이시필이 쓴 책에는 수레를 만드는 방법이 자세히 묘사돼 있습니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사서삼경처럼 실생활과 거리가 먼 책들을 읽었을 것이라는 통념을 깨고, 상당히 수준 높은 실용서들을 읽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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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이코노미 / 김택환 / 메디치]

독일 본대학에서 공부하고 30년 동안 독일을 연구한 저자가 한국의 미래를 독일에서 살폈습니다.

독일 경제민주화의 역사와 사례 등 한국이 적극적으로 도입할 만한 해법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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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교수의 몽골 유랑기 / 이승호 / 황금비율]

몽골의 기후와 이 때문에 형성된 고비 사막, 초원의 모습들.

몽골의 자연과 그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을 지리학자의 시선으로 엮었습니다.

직접 찍은 사진들이 실제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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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탄생과 진화 / 정상호 / 한림대학교 출판부]

조선시대 시전 상인이나 저자의 백성들을 일컬었던 "시민"이라는 말이 어떻게 해서 "촛불 시민"이라는 말로 발전됐을까?

서구 시민 사회 이론과 구별되는 우리 역사 맥락에서 시민의 개념을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