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툼레이더 리부트'가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북미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크리스탈 다이나믹스가 제작하고 스퀘어에닉스가 유통을 담당한 '툼레이더 리부트'의 영화 제작이 준비되고 있다고 지난 6일 보도했다. 영화 담당 업체는 GK 필름으로, 기존 '툼레이더' 시리즈의 영화 버전에 비해 더욱 극적이며, 현대적일 것이라고 이 외신은 전했다.

'툼레이더 리부트'는 시리즈의 주인공 '라라 크로프트'의 21살 시절을 그린 게임으로, 기존 작품에서 여전사 이미지가 강했던 '라라 크로프트'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특징이다. 전투보다는 생존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고, 심리적 묘사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번 영화화와 관련해 크리스탈 다이나믹스의 대럴 갤러거 대표는 "전통있는 시리즈인 '툼레이더'를 현세에 맞춰 내놓기 위해 다양한 고민을 했고, 배트맨 시리즈와 같아 영화화를 통해 이를 달성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며, "이전과는 다른 라라 크로프트를 영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주인공 라라 크로프트의 배역에 대해서는 다양한 추측이 오가고 있다. 일단 원작과는 다른 분위기이기에 '안젤리나 졸리'는 배제된 상태. 현지 외신들은 '카우보이&에일리언'의 여주인공을 맡았던 '올리비아 와일드'를 거론하고 있다. 아울러 프로듀서는 '갱스 오브 뉴욕'을 제작한 그레엄 킹이, 각본은 '아이언맨'을 담당한 '호크 오스비와 마크 퍼거스가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