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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운전을 못하는 친구 이야기
친구들이 나에게 절대로 맡기지 않는 것이 두가지 있다. 첫째는 먹을 것. '야 이것 좀 잠깐 들고 있어봐.' 하고 맡긴 핫바, 핫도그는 친구가 잠깐 한눈을 판 사이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아 있는 상태로 변하기 일쑤였다. 뭐든 손에 들어가기만 하면 말아먹는 다는 점에서 나에게 먹을 걸 맡긴다는 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것, 무당에게 정치를 맡기는 것과 다름…
염동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