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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서 신랑 따돌리고 쇼핑만 즐긴 신부
재판부는 “B씨가 A씨의 경제력과 성격 등으로 혼인을 고민하다 스스로 결혼 결정을 했음에도 신랑이 마음에 안 든다고 대화도 거절하고 신혼여행에서 따로 다닌 것은 혼인관계에서 요구되는 최소한의 의무를 저버리고 갈등 해결의 길을 봉쇄한 것”이라고 밝혔다. B씨는 “결혼식 전 파혼을 요구했는데 A씨가 매달려 원치 않는 결혼을 한 만큼 사실혼 파탄 책임은 그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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