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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 제로' 단수 위기, 세계의 댐들이 말라간다

모로코 알마시라댐의 2013년 모습. 사진출처: 나사 지상관측위성 사진모로코 알마시라댐의 2017년 모습. 사진출처: 나사 지상관측위성 사진

3년간 혹독한 가뭄을 겪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타운은 지난 2월 도시 전체의 수도꼭지를 잠그는 ‘데이 제로’ 카운트 다운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1인당 사용량 제한 등 물 절약으로 인해 데이 제로 시행일이 늦춰지곤 있으나, ‘물 부족 사태’에 대한 지구촌의 경각심을 일깨운 사건이었다.

미국에 본부를 둔 환경연구기관 세계자원연구소(WRI)는 11일 모로코·이라크·인도·스페인에서도 기후변화와 관리 부실 탓에 데이 제로 위기가 촉발될 수 있으며, 수십여개국이 비슷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세계자원연구소는 네덜란드 정부와 협력사가 세운 델타레스와 협업해 ‘수자원 안보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해 최악의 물 부족을 겪고 있는 4개국의 상황을 우선 진단했다. 이 경보 시스템은 물 부족으로 인한 사회 불안과 경제적 피해, 이민 예측을 목표로 만들어졌고, 미항공우주국(NASA)와 유럽우주국(ESA)의 인공 위성으로부터 전세계 50만개 댐의 모니터링 정보를 수집해 분석한다. 전체 보고서는 올 연말 공개될 예정이고, 이날 가장 취약한 댐 4곳의 위성사진 등 자료를 영국 <가디언>에 공개한 것이다.

 

 

 

 

 

 

 

 

 

 

어딘가는 물이 넘쳐 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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