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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실수로 생긴 '무제한 통장'…수십억 쇼핑 호주유학생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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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미지호주 은행의 실수로 만들어진 무제한 마이너스 통장으로 수십억원 상당의 명품을 사들인 혐의로 기소됐다가 풀려난 말레이시아 출신 유학생 크리스틴 지아신 리(21·여). [말레이시아 일간 더스타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은행의 실수로 생긴 무제한 마이너스 통장으로 명품 쇼핑 등에 수십억원을 탕진한 말레이시아 출신 호주 유학생이 기소가 취하되면서 자유의 몸이 됐다.

5일 말레이시아 언론에 따르면 호주 검찰은 사기 혐의를 받은 말레이시아 출신 유학생 크리스틴 지아신 리(21·여)에 대한 기소를 지난달 말 취하했다.

시드니대학에 재학 중인 크리스틴은 2014년 7월부터 11개월간 호주 웨스트팩 은행 계좌를 이용해 무려 460만 호주달러(약 38억원) 상당의 명품 가방과 옷, 보석류 등을 결제했다.

영미권 은행은 고객의 편의를 위해 잔고가 부족해도 일정 금액까지는 초과해 인출하거나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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