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베트남 정글의 영웅들

베트남 정글의 영웅들

베트남 정글의 영웅들

최용호 지음, 전쟁과평화연구소

월남 파병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의 전투 병력 파견이다. 처음에는 의료지원단과 태권도 교관단을 먼저 보냈고 그 다음으로 공병대를 보냈으며 월남 내부가 혼란스러워지자 사단급을 파견했으며 그 후로 사단급 부대가 백마, 맹호, 청룡 등으로 "군단급" 구성을 하였다. 

1. 한국 땅에서는 작전권을 가지지 못했지만 월남에서는 독자 작전권을 가졌다. 그것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지 월남 갔다 오신 분들은 알 것이다. 그걸 안다면 전작권 회수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물론 월남군이 미군에게 작전권을 주지 않아서 망했다고 한다면 그건 오버가 아닐까.

2. 열악한 장비와 환경에서 어렵게 싸운 공로를 인정하더라도 월남 파병에 대한 공과는 정확히 가려야 한다. 월남에서 힘들게 싸운 장병들에게 뭐라고 할 게 아니다. 저자도 언급했지만, 월남에서는 전쟁영웅이었더라도 사회에 돌아와서는 적응하지 못해 자살로 생을 마감하신 분들이 많다. 과연 정부는 그들을 위해서 무엇을 했더란 말인가. 1970년대 초반에 끝난 전쟁을 통해서 보상은 겨우 1990년대 후반에 이뤄지지 않았던가. 민주화 이후에 보상을 받았으면서 왜 그들은 자기들을 전쟁터로 내몬 그때 그 사람들을 생각하느냐.

3. 특전사도 파견 갔었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자세히 적지 않았다. 군사 기밀이라 그럴 수도 있겠다.

누차 말하지만, 피 흘린 그 분들을 욕되게 하는 건 그 분들이 흘린 피를 이용하는 자들이다. 비록 파병이었지만 목숨 걸고 싸운 분들이다. 과하게 영웅으로 치켜 올릴 필요도 없지만 절대 폄하해서는 안된다. 이 분들은 한국 전쟁 전에 태어나서 또 전쟁을 겪으셨다. 이런 비극을 만들지 않으려 하는게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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