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Movie

그랜 토리노(Gran Torino)

우쿄 2 8,071 2011.03.23 18:16

밀리언 달러 베이비를 시작으로 감독으로서의 명성을 떨치고 있는 클린트 아저씨의 최신작이다.

저 나이를 먹고도 연기를 소화해내는 열정이 대단하다.그리고 이제 나이가 찰 만큼 차서 그가 할 수 있는 역활이 이전과 달리 더 늘어났다.
행동이 아닌 미묘한 표정으로 모든것을 연기 해내는 그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한국 전쟁을 다녀온 노병이 세상과 단절한 시간동안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바뀌어 가고 있었다.하지만 그는 아직고 과거의 세상과 문화 안에서 살아가는데 ..

그러던 중 부인의 장례식을 치르고 혼자 고향에서 차분한 생활을 하던 그에게 변화의 기회가 찾아왔으니...

바로 베트남 소수 민족 가족들이다.처음에는 한국에서 본 미개한 동양인으로 치부하던 그가 조금씩 그의 마음을 열고 이들과 소통하면서 지금 있는 생활 자체를 그냥 받아 들이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평화로운 일상을 살고 있었지만, 이 조용함을 깨는 일이 있었으니... 같은 베트남족 갱들이 이웃집의 평화를 깨뜨려 버렸다.비장을 각오를 한 이 노병은 자신의 잘못을 알지만 드러내지 못하고 평생을 살아온 자신을 자책하면서, 이 기회에 자신을 다시 찾을 것이란 각오로 갱들과 맞선다.

지혜로운지 의로운지 ,아니면 멍청한지 모르겠지만 그는 자신을 희생해가면서 평화를 지켜낸다...그리고 그의 가장 멋진 소유물 포드 그랜토리노 모델은.... 자신의 아들과 손자,손녀들이 아닌 바로 생전에 알았던, 베트남 이웃 토드(극중에서 이름을 잘 몰라서 항상 토드라고 부름)에게 넘기고 모든 것을 정리한다.

그랜토리노라는 뜻을 몰랐으니 극중에 나오는 자동차 모델의 이름으 바로 그랜토리노였던 것이다.


 

Comments

우쿄 2011.03.23 18:18
극중에서 그가 참회 하기를 거부했던 것은 아내에게 미안함 마음과 함께 자신이 부끄러웠기 때문이다.자신의 잘못은 파티가 있던 날 옆방에 아내가 있었지만,다른 여자과 키스를 했던 것이고 이것이 평생 자신을 괴롭힌 것이다.
마루 2011.03.24 09:15
음.  한국을 욕한거 때문에 힘든게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