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온실 재배 수박, 거름은 표준 사용량에 맞게 주세요”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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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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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a당 1,500~2,000kg… 토양 검정 · 비료사용처방서 활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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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은 과채류(과일채소류) 가운데 농가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작목이다. 2017년 재배 면적은 1만 2,661헥타르(ha), 생산량은 50만 6,471톤이었다. 특히, 노지보다 시설 재배 면적(9,935ha)이 4배가량 많았다.
올해 초 수박 가격이 높았던 점을 생각하면 이달에 아주심기 하는 수박 면적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2) .
가을철 시설 수박 재배는 토양 요구량에 맞춰 퇴비를 줘야 한다.
수박 재배에 알맞은 퇴비량은 10아르(a)에 1,500~2,000kg으로, 밑거름으로 한 번에 줘야 한다3). 퇴비를 지나치게 많이 주면 흙에 염류4)가 쌓여, 생육 부진, 수량 감소 등 연작(이어짓기) 장해가 발생할 수 있다.
토양에 냄새 없이 잘 발효한 퇴비를 준다. 제대로 발효되지 않은 가축 퇴비를 주면 묘의 뿌리 내리는 비율(활착률5))이 떨어지고, 발효 과정에서 나오는 가스로 작물에 급성 시듦이 나타난다.
토양 관리에서도 수박은 이어지으면 생육이 나빠지므로(기지현상) 재배 후 5~7년간은 쉬어야(휴작) 한다.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토양 검정을 의뢰하면 토질에 맞는 비료사용처방서를 발급받아 정확한 비료 사용량을 알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강진 시설원예연구소장은 “수박을 재배할 때 많은 양의 퇴비를 주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라며“앞서 재배한 토양에 비료가 얼마나 남아있는지 토양 검정으로 확인한 뒤 알맞은 양의 거름을 줘야 품질 좋은 수박을 생산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참고자료] 수박 재배 유형과 출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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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 포에 옮겨 심는 것.
2) 올해 설과 전년 출하기 가격이 높았던 것을 토대로 10월 정식 면적은 4% 증가 전망(2019. 9, 한국농촌경제연구원).
3) 1년 1기작 기준, 1년에 여러 번 재배할 경우 시비 기준량에서 10~20% 감량. 사질토양은 웃거름 위주로 줌.
4) 대부분 염화물, 황산염, 질산염 등의 가용성 염류가 비교적 많고, 용해가 어려운 CaSO4, CaCO3, MgCO3 등도 있음. 이 농도가 높아져 토양 단면 상부의 표토 밑에 집적되는 것을 염류집적이라 함.
5) 식물체를 옮겨 심을 때 새 뿌리가 내리는 것을 활착이라 함.
[문의]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연구소장 이강진, 김소희 연구사 055-580-5536
[자료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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