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9·샌디에이고)이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트리며 방망이를 달궜다.
김하성은 4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과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회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1회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간 이정후는 3번 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홈런 때 득점을 올렸고, 4회 2사 1·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 2-2 균형을 무너트렸다.
이정후는 곧바로 2루 베이스를 훔치며 첫 도루도 성공했다.
6회 교체된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455(11타수 5안타)로 상승했다.
시범경기 2번째 경기에 등판한 고우석(샌디에이고)은 1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1실점 했다.
12-3으로 앞선 7회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곧바로 3루타와 볼넷을 연속 허용해 무사 1·3루에 몰린 뒤 콜린 영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고우석은 이어진 세 타자를 삼진과 뜬공 2개로 정리하며 추가로 점수를 잃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