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 Talk

"노모에 꽃 주고 싶어서"…남의 화단서 훔쳐간 70대

이야기꾼 0 975 2018.05.15 16:50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자신의 어머니가 평소 꽃을 좋아했는데, 꽃을 살 만한 경제적 여유가 없자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90세인 노모를 모시고 아내와 함께 살고 있으며, 기초생활수급대상자로 형편이 좋지 않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또 A씨 자신이 백내장을 앓고 있지만 돈이 없어 약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가벼운 치매 증세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지난 8일 어버이날에는 A씨 가정에 카네이션 바구니와 쌀, 라면 등을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힘들게 살면서도 용기를 잃지 않도록 작은 정성을 전달했다"며 "범행이 상습적이어서 입건은 됐지만, 검찰에 사건이 송치되면 선처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70대가 90대 노모를 위해서. ㅠ.ㅠ 아아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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