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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혹시 보이스피싱 아니에요?" 은행원의 기지

이야기꾼 0 1,130 2018.01.16 14:23

(파주=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현금 2천400만원을 찾으러 온 20대 회사원에게 '보이스피싱 사기'를 의심하라고 알려줘 피해를 막은 은행원에게 경찰이 감사장을 수여한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은 공로로 파주지역 소재 A은행 B과장에게 감사장과 소정의 검거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 5일 '통장이 범죄에 연루됐으니 현금을 모두 인출해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전달하라'는 검사 사칭 보이스피싱에 속아 A은행을 방문한 C(26·여)씨는 자신의 계좌에서 2천400만원을 인출하려고 했다.

C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에 따라 은행에서 '전세금으로 사용하려 한다'고 거짓말까지 했다.

그러나 B과장은 이를 수상히 여겨 보이스피싱 피해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고 얘기했고, 이에 곰곰이 생각하던 C씨는 자신이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려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을 유인해 이날과 다음날에 걸쳐 D(25·중국동포)씨 등 4명을 검거했다.

 

 

 

 

 

 

 

은행원이 큰일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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