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팔리는 치킨은 몇 마리일까요?〉 인문 위클리 레터 제119호

SpaceWar 0 517
인문_Weekly Letter
[읽지 않고서야_제119호]


안녕하세요, 예스24 인문 교양 위클리 레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팔리는 치킨은 몇 마리일까요? 선뜻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나 수학적으로 추론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가구 수는 약 2,000만,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치킨을 주문한다고 가정해 보면 팔리는 치킨은 2,000만 마리입니다. 하루 평균 약 290만 마리의 치킨이 팔리네요. 한 치킨집 당 하루 평균 40마리 정도를 팔고, 6일 영업한다면 일주일에 240마리의 치킨을 팝니다. 이를 토대로 치킨집의 수를 추정해보면 약 8만 3천개가 나옵니다. 실제 조사에 따르면 약 8만 7개라고 하니, 꽤나 근사치네요.
위와 같은 문제 해결 방법을 '페르미 추정'이라고 합니다.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엔리코 페르미가 만든 이 추정법은 핵폭탄의 위력 예상부터 외계 문명 추론까지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물론 정확한 값은 엄격한 통계와 검증이 있어야 하지만 빠른 결정과 시시각각 변하는 초정보 시대에서 페르미 추정은 '휴대용 정보 추출기'이자 해결을 위한 논리적 접근의 시작점이 됩니다.
수학적 사고로 세상을 보는 것은 수업 시간에 배웠던 수학과 다릅니다.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세계에서 숨겨진 질서를 읽어내는 것이 바로 수학적 사고입니다. 생각의 그릇을 더 넓혀줄 수학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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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하루에 팔리는 치킨은 몇 마리일까요?(feat. 페르미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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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미야 오사무 『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 : 역사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은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가 화학편으로 돌아왔습니다. 4,500년 전 쿠푸 왕의 피라미드, 2,300년 전 페르시아제국을 정벌한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염색 위장술’에 이르기까지! '화학 지식' 가득한 세계사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윌리엄 번스타인 『군중의 망상』 : 종교와 경제를 대표로 하는 인간의 집단적 망상과 광기가 어떻게 확산되는지 보여주는 『군중의 망상』이 출간 이후 독자들에게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저자는 욕망과 광기의 인간사를 통해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가 아닌, 합리화하는 존재라고 이야기하며 인간 본능의 실체를 통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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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읽기 프로젝트: 미지의 역사, 고고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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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 미지의 역사로 떠나는 고고학 여행 인류의 역사 중 기록된 것은 0.3%에 불과합니다. 99.7%는 기록이 시작되기 전의 역사거나 문자 기록 문화가 없던 지역의 역사입니다. 이 역사를 온전히 복원하기 위한 학문이 바로 고고학입니다. 고고학에서 가장 주요한 것은 유물과 유적입니다. 유물은 단순한 화석이나 골동품을 떠나 과거로부터 현재를 이어지주는 계보입니다. 유적은 강대국 위주로 만들어진 역사관을 깨는 돌파구가 됩니다. 미지의 세계를 밝히고,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을 넓혀줄 고고학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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