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행복한 노동을 위해〉 인문 위클리 레터 제79호

이야기꾼 0 76
인문_Weekly Letter
[읽지 않고서야_제79호]


안녕하세요, 예스24 인문 교양 MD입니다.

1886년 5월 1일 미국에서 8시간 노동 실현을 요구한 총파업이 벌어졌습니다. 이후 1889년 파리 제2인터내셔널은 5월 1일을 메이데이로 제정하고 1890년부터 세계 각국에서 이날을 기념해오고 있습니다. 그로부터 100년이 훌쩍 더 지났지만, 우리의 노동은 행복하고 안전할까요? 노동은 생계 수단이기도 하지만, 자아 실현과 공공선 증진의 도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상적으로는 나와 공동체가 행복해지려면, 노동으로 행복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야겠지요. 그것이 진정한 선진 사회가 아닐까요.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고용 없는 성장, 비정규직, 산업재해, 지역과 성별에 따른 불평등 등 여전히 우리사회와 전세계가 풀어야 할 노동 현안이 산더미입니다.

일로 행복할 수 있도록,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 규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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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노동을 위해

# 카일 루이스, 윌 스트런지 『오버타임』 :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공약으로 등장한 주4일제. 왜 지금 우리는 주4일제를 고려해야 할까? 이 책은 노동시간 단축이 노동자 개인을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지구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 박윤진 『벌레가 되어도 출근은 해야 해』 :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이야기. 저자는 『변신』, 『닫힌 방』, 『호밀밭의 파수꾼』, 『자기만의 방』, 『공정하다는 착각』 등 책을 읽으며 직장인의 슬픔게 관한 이야기와 마주한다.

# 노동건강연대 『2146, 529』 : 2021년 산업재해로 세상을 떠난 노동자는 2,146명.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사람은 529명. 노동 후진국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모습에 관한 기록.

# 전혜원 『노동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들』 : 숙련 해체의 시대, 소멸하는 일자리에 대한 치열한 관찰과 모색. 배달 시장이 키운 플랫폼 노동, 배송 경쟁으로 늘어난 물류 일자리, 프랜차이즈 가맹점두 등 우리 사회 만연한 노동의 풍경을 다룬다.

# 방준호 『실직 도시』 : 2017년 7월 현대중공업 조선소가, 2018년 5월에는 한국지엠 공장이 문을 닫은 뒤 군산에서 벌어진 일을 기록했다. 재취업에 실패하고 자영업자가 되는 이야기, 실직한 남편 대신 구직에 나서는 아내, 적막이 감도는 원룸촌과 상가. 현재진행형인 우리의 이야기다.

# 이소진 『시간을 빼앗긴 여자들』 : 대부분의 노동자는 노동 시간 단축을 환영한다. 그런데 노동 시간 단축을 반대하는 노동자가 있다. 주로 중년 여성으로 이뤄진 마트 노동자들. 이들은 왜 노동 시간 단축에 반대할까? 경력 단절 여성 일자리의 현실을 들여다본다.

???? 예스24 인문교양 주목신간 ????

정치적 올바름과 그에 대한 예민한 감수성이 이제 한 개인의 경쟁력인 시대.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해야 할까? 정신질환자의 범죄에서 일회용품 사용까지 섭렵하는 지적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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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 규모는 2위지만, 중국인은 그렇지 않다. 특히 도시와 농촌 간 격차가 크다. 이런 불평등은 아이들에게 바로 영향을 준다. 건강과 교육 등 중국 농촌은 계속 낙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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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가장 많이 들은 단어는 바로 ‘비대면’. 접촉하기 꺼려하는 우리가 되찾아야 할 가장 인간다운 감각 바로 ‘촉각’. 손으로 이룬 인류지만 어느 새 촉각은 우리에게 덜 중요한 존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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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부탁해: 20주년 아카이브』. 무삭제 시나리오는 물론 현장 스틸과 스토리보드, 감독/배우진 에세이까지 모두 담았다. 영화를 기억하는 독자라면 필히 소장해야 할 작품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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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 독자의 선택! ????

마지막 질문
삶과 죽음이 늘 낯설지 않도록 | 엔**드 님의 리뷰
살아가는 날 삶이 글이 되는 작가님의 풍경처럼 좋은 글과 마음과 정성이 가득한 양서가 있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다 나은 용기를 내고 치유하고 한 단계씩 높은 의식이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죽음과 삶이 하나로 통하는 소중한 마음을 삶에서 아낌없이 사랑하며 살아야겠다는 긴걸음을 바라봅니다.
초원서점 믹스테잎
대중음악 입문서로도 좋은 책 | 쓰**람님의 리뷰
나는 초원서점을 딱 한 번 가봤다. [허수아비들의 겨울 잡담]이라는, 허수아비 레코드의 연말 시즌 도서 음원 발매 기념 공연을 보기 위해서였다. 서점은 이대역 근처에 있었고 공연은 오후에 진행되었다. 서점 안으로 들어오던 햇살 때문이었을까. 관객과 음악가가 옹기종기 앉았던 그날 그곳의 공기는 다정하고 따뜻했다. 『초원서점 믹스테잎』을 읽으면서 나는 그때의 공기를 떠올렸다. 지금 다시 그날의 음악을 들은 것처럼 말이다. 『초원서점 믹스테잎』은 제목에서도 보이듯 초원서점을 운영한 초사장님이 고른 음악과 음악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음악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음악에 관한 자료도 넘쳐나는 요즘, 이 책은 그 넘쳐나는 자료를 적절히 정리하고 배열함으로써 새로운 의미와 맥락을 만들어낸다. 여러 노래를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낸 믹스테이프가 그러하듯이.

????1년 전 그때 그 책!????

‘역사 스토리텔러’이자 ‘역사 개그맨’ 썬킴의 첫 역사 책. 1,2차 세계대전, 태평양 전쟁, 중국 근대사를 다룬다. 다양한 자료와 함께 썬킴만의 해설이 가미된 역사 관련 영화 해설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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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의 근원은 바로 곰팡이, 즉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작은 균에서 시작됐다. 균이 만드는 지구 생태계의 경이로움을 담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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