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다채로운 주제로 이어진 몸짓들의 심오한 제전(祭典), ‘제8회 세계안무축제 - 국내 안무가전’

9월 27일 해외 안무가전에 이어, 제8회 세계안무축제의 본 공연으로 29일에는 국내 안무가전이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막예술상을 수상한 시나브로가슴에, 도도무브댄스시어터, 온앤오프무용단, 아트프로젝트보라 등 네 개 팀의 작품이 무대에 올랐다. ZERO - 시나브로가슴에 / 안무 권혁 상의를 탈의하고 통이 넓은 바지를 입은 네 명의 무용수가 고개를 떨군 채 등을 보이며 제자리에서 점프를 하기 시작한다. 그것은 가볍게 워밍업을 위한 움직임 같기도 하고, 무언가를 털어내려는 몸짓 같기도 하고, 굿을 여는 무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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