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달빛리뷰] 재미와 메시지까지, 두 마리 토끼 다 잡은 뮤지컬 ‘마타하리’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삶을 살아가면서 한 줄기의 소망이 비취는 순간은 참 소중하다. 그 순간의 선택이 앞으로의 나를 완전히 뒤바꾸기도 한다. 과거 아이를 잃고 실의에 빠진 그녀 앞에 인도네시아 자바 여인들의 무희가 펼쳐졌다. 그 춤에서 영감을 받은 그녀의 몸짓에 안나는 마가레타에게 무대에 서볼 것을 제안한다. 그녀는 파리에서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마가레타’라는 이름으로 세계 최초 스트립 댄스를 선보인다. 극의 첫 시작은 마타하리가 죽은 지 37년이 지난 어느 날. ‘파리 해부학 박물관’에서 희대의 스파이, 마타하리의 머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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