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을 높이고 싶습니다〉 인문 위클리 레터 제85호

안녕하세요, 예스24 인문 교양 MD입니다.

언젠가부터 '자존감'을 향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자존감보다는 자신감이라는 단어를 썼던 것 같습니다. 자신감이 타인 앞에서 당당할 수 있는 태도와 감정이라면, 자존감은 이보다 더 넓은 개념인 듯합니다. 내 앞에 누군가 있든 없든 의식하지 않고 나 자신을 믿고 존중하는 게 자존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존감과 관련하여 또 한 가지 유념해야 할 사실은, 자존감은 자만심과는 다르다는 점입니다. 자만심이 남과 비교하고 경쟁하여 자신을 내세우려는 욕심이라면, 자존감은 그러한 비교와 경쟁 없이도 스스로 충만할 수 있는 자세죠. 이렇게만 봐도 높은 자존감을 유지하는 게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특히나 카페인 중독(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중독을 일컫는 말)이 문제가 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타인과 비교하며 나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긍정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자존감에 관련한 다양한 책들이 출간되고 있는데요.

자고나면 위대해지고 자고나면 초라해지는 무한경쟁의 사회에서 높은 자존감을 유지하도록 돕는 책을 소개합니다. - 규 MD

이전 레터 보러가기

자존감을 높이고 싶습니다

# 부운주 『외모 자존감 수업』 :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면 안 된다는 걸 알지만, 우리 뇌는 외모에 본능적으로 반응한다. 누구나 외모 때문에 콤플렉스 하나 정도는 있는 게 현실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탈모로 어린 시절 외모 고민이 심했다고 한다. 저자가 오랫동안 공부하여 얻은 외모와 자존감 간 관계에 얽힌 비밀, 이 책 한 권에 응축했다.

# 정아은 『높은 자존감의 사랑법』 : 소설가 정아은이 쓴 자존감과 사랑에 관해 쓴 흥미로운 책. 영화와 소설, 역사적 인물 등 다양한 인물을 분석하며 자존감이 사랑과 어떻게 이어지는지 다룬다. 높은 자존감은 사랑을에 대한 '앎'에서 시작한다는 게 작가의 결론이다.

# 류샹핑 『자존감의 진실』 : 자존감은 행복과 비슷한 면이 있다. 행복한 사람이 행복을 고민하지 않듯, 자존감 높은 사람이 자존감을 높일 방법을 생각하지 않는다. 이 책은 높은 자존감에 사로잡힌 사람에게 차라리 낮은 자존감에도 장점이 있다고 알려준다. 신중함, 겸손함 등은 낮은 자존감으로 취하는 전략일 수 있는데 이러한 덕목이 직장 생활이나 대인 관계에서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김태형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 : 자존감을 향한 사회 관심이 높은 건, 역설적으로 한국인의 자존감이 낮기 때문일 수도 있다. 김태형 저자는 지금 한국인의 자존감을 저하시키는 사회 갈등에 주목하며 개인의 노력으로 이를 바꿀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접으라고 말한다.

# 전미경 『나를 아프게 하지 않는다』 : 자존감이 개인의 태도, 감정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자존감은 사회적 자아와 밀접하기에 자존감을 기르기 위해서는 공동체 차원의 해법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책. 이어서 전미경 저자는 자존감은 감정 상태가 아니라 생각하는 능력이라고 지적한다.

???? 예스24 인문교양 주목신간 ????

???? 인문 독자의 선택! ????

????1년 전 그때 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