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EBS 한국기행 '금요일엔 자연인' 5부작
문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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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3 19:30
[문화뉴스 신보경 기자] 숨 가쁜 도시를 탈출해 자연 속에서 천천히 행복해지길 맘먹은 사람들이 있다. 강원도 홍천, 고개를 두 번이나 넘어야 펼쳐진다는 종수 씨의 산속 비밀 아지트.이 첩첩산중으로 달려올 빨간 날들을 위해 종수씬 검은 날들을 묵묵히 견디어 낸다. 새싹이 얼굴을 빼꼼 비치던 어느 봄날, 종수 씨에겐 반갑지 않은 손님, 공황이 찾아왔다. 집 밖이 무서워 계절이 흘러가는 줄도 모르고 갇혀 살길 2년. 결국, 그가 다시 오르기 시작한 곳은 어린 시절 희로애락이 담겨있는 고향 산골의 산이었다. 도시에서의 아픔을 하나둘씩 쌓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