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일이지만 일단 시작하면 끝내기 어렵지 않다는 말로 '시작이 반이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시작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주지만 실제로는 시작도 못 하고 미루게 되는 일들이 빈번하지요. 새해를 맞아 원대한 마음으로 세운 계획은
말할 것도 없고, 지금 꼭 해야 할 중요한 일조차 의도적으로 시간을 끌고 미루게 되는 이유가 너무도 궁금해집니다. 앤드루
산텔라가 쓴
『미루기의 천재들』
이란 책에 따르면 르네상스의 거장인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물론, 진화론을 발표한 찰스 다윈까지 습관적으로
꾸물거리며 미루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일을 미루는 게 나만의 일이 아닌 각 분야의 대가들에게도 해당되는 일이라는 것이지요.
『아주 작은 시작의 힘』
은 시작조차 못 하고 일을 미루는 이유로 완벽주의의 성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어떤 일이든 완벽하게
해내려는 압박감과 스트레스로 시작을 두려워하기 때문이지요. '게으른 완벽주의자'로 불리는 이들은 완벽의 기준, 자아상, 세계관에
따라 5가지 유형으로 분류됩니다. 이후 각 유형에 맞는 솔루션을 통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부터 모든 일을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조금은 서툴고 완벽하지 않지만 일단 시작했으니 반을 끝냈다는 마음으로 시작 울렁증을
극복해 봅시다.
-김상근 (자기계발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