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스24 인문 교양 위클리 레터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월 반도체 수출은 99억 달러로 전년 대비 66.7% 증가했습니다.
반도체를 필두로, 디스플레이, 선박, 바이오헬스 분야의 수출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총 무역수지 흑자는 42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6월부터 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를 근거로 경기 회복을 넘어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문 위클리 레터에, 갑자기 웬 경제 동향이나고요? 최근에 출간된 『물질의 세계』를 인상 깊게 읽었거든요. 대한민국 경제 근간을
책임지는 반도체, 여러분은 반도체에 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나요? 저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반도체에 모래와 소금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했습니다. 고등학교 과학 시간에 배웠는데, 잊었을지도요.
모래, 소금만이 아닙니다. 인터넷 연결을 위해 꼭 필요한 구리, 자동차를 만들기 위한 철, 현대 문명을 지탱하는 석유, 이차전지에
꼭 필요한 리튬까지. 평소에 의식하지 않고 살지만, 우리는 물질 덕분에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후위기가
고조될수록, 우리 삶도 위험해지고 있고요. 어쩌면 역사에서 주인공은 인류가 아니라 물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물질만이 아닙니다. 인류는 다양한 동식물과 공존하며 살아왔습니다. 인간과 동물 그리고 물질의 만남이 만들어낸 역사를 다룬 책을 소개합니다. - 규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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