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겨난 지하철 6·7호선 상가 임차인들... “좀 어떠세요?”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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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1 09:03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흥보가 기가 막혀/아이고 성님/동상을 나가라고 하니/어느 곳으로 가오리오/이 엄동설한에.” “아따 이놈아/내가 니 갈 곳까지 일러주랴/잔소리 말고 썩 꺼져라.” (‘흥보가 기가 막혀’ 육각수 )한겨울에 동생을 모질게 내친 놀부는 대다수 어린이에게 ‘나쁜 어른’으로 기억된다. 재산분할에 관한 법적인 어떠함이 문제가 아니라 대안 없는 동생을 쫓아냈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렇다면 더 머무르기 원하는 임차인을 “법적으로 문제없다”는 이유로 거리로 내몬 서울교통공사의 처사는 어떻게 기억될까?최근 서울지하철 6·7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