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뜨거운 여름과 함께 : 문학 MD가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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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과 함께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더위와 코로나19로 정신없던 7월이 가고 벌써 8월 여름의 한가운데 와있습니다. 여러분만의 시원한 여름나기 방법이 있으신가요? 저는 시원하게 에어컨을 틀어놓고 좋아하는 여름 과일을 먹으며 넷플릭스를 보면서 (책도 보면서) 여름을 보내려고 합니다. 맛있는 복숭아를 먹다가 『식물과 나』 여름 계절에서 소개한 '복숭아털을 만지며'를 보았습니다. 먹을 때마다 복숭아털이 신경이 쓰였는데, 다른 과일에 비해 껍질이 얇은 복숭아는 곤충과 새 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복숭아털이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따갑고 까슬거리는 털을 마냥 미워할 순 없었습니다. 덥고, 습하고, 비가 쏟아지는 날씨가 힘겹긴 하지만, 그것이 여름의 날씨니까 있는 그대로 좋아해보는 것도 괜찮은 여름나기 아닐까 싶습니다. - ????히엠디

이 주의 문학 뉴스

# 작가와만나요 : 〈2021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를 다음 주에 마감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행사 하셨지요? 올해에는 김초엽, 박서련 작가와의 만남도 준비하고 있는데요, 부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어 직접 만나 눈빛을 나누며 이야기 주고받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예스티비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오은 시인, 박연준 시인이 진행을 맡고요, "우리가 사랑한 이야기"라는 주제로 즐거운 시간 꾸릴 예정입니다. 부득이하게 온라인 만남으로 대체할 경우에는 예스티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에 참여하실 수 있으니 역시 많은 관심 부탁 드리고요, 김초엽 작가와 박서련 작가의 소설들 예습 복습도 같이 해요! 그럼 저는 이만, 우리의 대면 만남을 위해 온갖 신들께 기도하러 가겠습니다. - ????욱엠디

# 삶으로하는이야기 : 말보다 삶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지나온 발자취에서 진가를 발견하게 됩니다. 요즘 젊은이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유튜버 '밀라논나' 할머니도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밀라논나' 의 이야기는 많이 알고 계시겠죠? 성공 여부를 떠나 삶의 경험에서 우러난 그녀의 인생 내공이 우리가 닮고 싶은 이유일 겁니다. 유튜브에서 하지 못한 이야기까지 담겨있을 밀라논나의 에세이를 더 빨리 만나보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또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좋아하실 거예요. 섬세하게 마음을 어루만지는 영화로 우리에게 하고 싶은 '작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그렇게 계속 세상과 사람을 이어주는 '작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합니다. 영화로 감독의 마음까지 우리에게 전해지죠. 영화에 대한, 사람에 대한 그의 다짐과 노력이 앞으로도 쭉 이어질 수 있길 바라봅니다. - ????히엠디

서로를 구하는 어떤 마음에 대하여

『지구 끝의 온실』

다정한 사랑과 연대의 이야기

『더 셜리 클럽』

세상과 사람을 잇는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작은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

[MD가 알립니다] 이 책, 만져보니 이렇더라

불온하고 불완전한 편지
이소호 | 현대문학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한 이소호 작가의 두 번째 시집, 『불온하고 불완전한 편지』는 '작은 미술관'입니다. 그림, 타이포그래피, 사진, 콜라주 등 미술작품에서 사용되는 기법을 시에 결합했습니다. 손바닥만 한 종이에 적혀진 시를 보고 있자면 어느새 전시장 한가운데 서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감각이 확장되는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스포일러를 자제해달라는 작가님의 요청에 따라 도록의 앞 부분만 공개합니다. 자신만의 호흡으로 전시장 이곳저곳을 훑어보세요. 관객은 오직 여러분뿐입니다. - ????정엠디
잊지 않음
박민정 | 작가정신
소설가 박민정의 첫 산문집 『잊지 않음』이 출간되었습니다. 햇볕 아래에서 비춰보고픈, 유리구슬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표지. 이 구슬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발문에서 최은영 작가의 말처럼, 이 책에 담긴 박민정 작가의 산문은 ‘뜨거운 생각과 감정을 끝까지 응축하고 두드려서 단단하게 만든 커다란 칼 같’습니다. ‘비밀 일기 말고는 단 한 번도 내보인 적 없는 것 같은 정념이 서려 있’기도 하고요. 치열하게 고민해 써내려간, 잊지 않겠다 기록한 이 글들이 구슬 하나하나가 아닐까 하며 읽어내려갑니다. - ????줄엠디

이 주의 문학 첫 문장

나는 희령을 여름 냄새로 기억한다. ????

『밝은 밤』

도시에서 새를 구한 적이 있다 ????

『거짓의 조금』

지금까지는 우리에게 전쟁이 찾아오지 않았다. ????

『틸』

내 손을 잡은 아빠가 창고 문 앞에서 열쇠를 들고 꾸물거렸다. ????

『언오소독스 : 밖으로 나온 아이』

[문학 굿즈 공방] 2런 이야기가 4은품에!

스미노 요루의 『무기모토 산포는 오늘이 좋아』 출간에 맞춰, 책의 그림을 담은 키링을 만들었어요. 소설의 주인공 '산포'는 대학 도서관 사서로, 수수께끼도 사건도 판타지도 없는 일상에서 매일의 행복을 찾아요. 좋아하는 것을 먼저 생각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는 산포는 아주 평범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간절하게 닮고 싶은 모습인데요, 따뜻하고 경쾌한 산포 키링과 함께 모두 오늘도 틀림없이 즐겁기를 바랍니다! - ????욱엠디

긍정의 기운이 가득! '산포' 키링

“인생이 긴 자라면 우리에겐 1cm만큼의 ( )가 필요하다”라는 아이디어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은 〈1cm 시리즈〉 김은주 작가가 이번엔 ‘셀프가드닝’을 제안합니다. 정원의 화초를 정성스럽게 가꾸듯, 마음의 베란다에서 자라나는 자신이라는 식물을 돌보는 일인데요. 김은주 작가의 글과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워리 라인스의 그림을 따라 식물을 키워가다보면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자라난 식물 한 그루를 만나게 될지 모릅니다. 오늘보다 한 뼘 더 자라났거나, 키가 자라지 않더라도 더 튼튼해질 거예요. 각자의 마음속 초록을 키우는 셀프가드닝을 시작하며 준비한 사은품은 바로! 싱그러운 그림으로 만든 피크닉 매트입니다. - ????줄엠디

〈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다〉 피크닉 매트

그 누구도 더는 사랑하지 않겠다고 굳게 맹세한 소년은 오늘도 친절한 말 한마디에 스스스 녹아버립니다. 조마조마한 사랑을 하는 유약한 존재들을 있는 힘껏 응원하고 싶어집니다. ????

『내가 말하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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