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지대폼장] 선택받은 자만이 읽을 수 있다 『최초의 책』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응 그게 바로 최초의 책이 위험하다는 이유야. 숨바꼭질 끝에 책을 찾더라도 최초의 책은 자신이 선택한 사람만이 읽을 수 있대. 독자가 책을 고르는 게 아니라 책이 독자를 고르는 거지. 그렇게 고른 독자에게 책은 자신이 겪었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마음에 들면 계속 읽게 하고, 마음에 안 들면 중간에 그의 영혼을 확 삼켜 버리는…….”최초의 책은 계속 자신을 읽으라며 강요하고 있었다. 책의 끝은 과연 어디일까? 다시 선생님께 돌아갈 수 있을까? 그러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챕터 하나하나에 집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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