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신간] 『우리 집엔 언니만 있다』

못 견디게 얄밉다가도 잘해 주고 싶고, 사라졌으면 싶다가도 막상 곁에 없으면 허전하고 보고싶은 자매들의 이야기다. 언니 은비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단비는 언니의 부름에는 대꾸조차 하지 않는다. 자는 언니의 인형을 뺏기도 하는데 화가난 언니가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라고 따지면 "내가 뭘?"이라고 능청을 떤다. 하지만 큰엄마 댁으로 간 단비는 며칠도 못 가 언니를 그리워하며 전화를 붙잡고 눈물을 쏟는다. 현실 자매의 이야기. 여러 이유로 티격태격하는 형제 자매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우리 집엔 언니만 있다문정옥 지음 | 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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