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스페셜' 유리창 조류 살해 사건

[문화뉴스 신지영 기자] 한 해 국내에만 총 8백만 마리의 새들이 유리창에 충돌해 죽고 있다. 인간에게는 방패 도구로서 작용하는 유리창이 새에게 있어서는 치명적인 죽음의 무기가 되고 있다. 시속 25km~70k 날기 위해 새의 뼈와 두개골은 연약하게 형성된다. 유리창을 인식하지 못하고 이 같은 속도로 충돌한다면 계란이 바위에 내던져지는 충격과 동일할 것이다. 유리창 충돌로 인한 하루 2만 마리 이상의 희생을 예방할 수는 없을까?죽은 새들을 추적하는 국립생태원 김용준 실장은 틈만 나면 도로와 아파트의 방음벽을 찾는다. 그는 관찰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