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 작가의 '무제 untitled' 전시

영은미술관은 영은 아티스트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되는 영은창작스튜디오11기 이선주 작가의 '무제 untitled' 전시를 개최한다. 작가는 일상의 사물을 정물화 처럼 사진으로 담아냈다. 사진이라는 매체는 존재하는 사물을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빛에 절대적으로 의존한다. 우리는 이렇게 보여주는 이미지를 통해 눈이 보이는 대상만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빛이 사라지고 보이지 않더라도 그 존재마저 사라지는 것은 아님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를 기계적 사진 기술로 일상의 정물에 깃들어 있는 잔상, 흔적 등의 시간성을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