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스24 인문 교양 위클리 레터입니다.
며칠전 초등학교 입학식에 갔습니다. 1학년이 반에 15명씩 2개 반이었습니다. 40명씩 7개 반인 초등학교에서 배운 저에게는 낯선
풍경이었습니다. 일부 신도시와 학군지를 제외하면 대한민국 거의 모든 초등학교 풍경이 비슷합니다. 학생이 줄어들고 있죠.
1980년대에는 60만 명이 넘는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올해 입학한 2016년생은 40만 명이 조금 넘습니다. 2021년생은
26만 명입니다. 10년 뒤 많은 학교가 사라지고, 학년당 학생 수가 줄어들 게 확실합니다.
출생률 감소와 함께 대한민국의 고령화는 심해지고 있습니다. 2020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5.7%로
OECD 국가 중 2위입니다. 2045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합니다.
대한민국의 1인 가구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2020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1인 가구는 비율로 치면 29.7%입니다.
1/3이 1인 가구라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저출산 고령화, 1인 가구의 증가는 기존의 가족 중심 돌봄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지금까지는 가족이 짊어져야 했던 돌봄 노동을 지역사회나 국가가 맡아야 합니다. 홀로 살다 홀로 늙고 죽어가는 세상에
우리사회는 충분한 대비가 되어 있을까요? - 규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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