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는 미워하되, 병은 미워하지 말자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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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7 06:00
2020년 말에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집단 감염사태가 발생한 적 있었다. 이때 이 교도소는 수감자들을 확진 판정된 수감자와 그렇지 않은 수감자를 한 방에 과밀 수용하는 조치를 하는 바람에 논란을 겪었다. 어떤 수감자는 ‘살려주세요’라고 적힌 손팻말을 창살 밖으로 꺼내들어 기자들에게 자신의 상황을 알리기도 하고, 출소한 다른 수감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죄가 있어서 구치소에 들어온 건 맞는데, 그렇다고 코로나에 걸려도 되는 건지는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하지만 수감자들의 절박했던 상황과는 달리 여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