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이주의 신간] 『언니들의 슬기로운 조직생활』 『지복의 성자』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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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의 슬기로운 조직생활
?김 부장, 신 차장, 이 과장, 문 대리, 박 PD 저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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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와 육아의 부담, 남성 중심으로 짜인 조직 문화로 인해 일하는 여성이 하나둘 밀려나는 상황에서 임원급은 물론 차장?부장 중에도 여성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는 조언을 구하고 자신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이정표가 되어줄 여자 선배가 없다는 뜻이다. 이 책은 연봉 협상 팁, 사내정치 대처법, 호구 안 되는 법부터 시작해 커리어 플랜과 워라밸까지 많게는 19년 차, 적게는 8년 차 직장인인 멤버들이 현실적이고 다양한 접근법을 말해준다. 자신들이 회사에 몸담고 있는 만큼, 직장인 대다수가 당장 그만둘 수 없고 대들 수 없는 처지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누적 재생 170만 회의 팟캐스트 내용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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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복의 성자
?아룬다티 로이 저/민승남 역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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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델리와 카슈미르 지역을 주요 배경으로,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수십 년을 오가며 펼쳐지는 장대한 이야기. 작가는 종교와 계급과 파벌 간의 첨예한 갈등으로 죽음이 일상이 되어버린 인도의 참혹한 현실을, 특히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 억압받고 배척당하는 이들의 고난을 강렬하고 유려한 문장으로 묘사한다. 작가가 분열로 고통받는 고국을 바라보는 눈길은 타자를 향한 대상화의 시선이 아니라 공감과 연민이 담긴, 철저히 내부자적인 것이다. 그 시선은 매일같이 수많은 이들의 삶이 무참하게 저무는 황폐한 땅 위에서 멎지 않고, 더 깊은 곳까지, 벌어진 상처 깊숙이 희망이 끝내 뿌리를 내리는 곳까지 가닿는다. 『작은 것들의 신』?에 이어 이 작품 역시 맨부커상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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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마지막에서 간절히 원하는 것들
?태현정, 서윤희, 정선형, 양아름, 이충원 저 외 1명 | 메이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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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들은 호스피스 병동에서 매일 매일의 순간을 죽음과 함께하는 이들이다. 호스피스 병동의 의사로서, 간호사로서, 그리프 카운슬러로서 목도해야 했던 가슴 아픈 이야기들을 전한다. 생의 마지막에 선 사람들이 간절히 원한 것들은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다. 걸음을 걷는 힘, 달릴 수 있는 건강함, 불편함 없이 숨을 쉬는 것, 매일 함께하기에 그 존재를 인식하지 못했던 소중한 가족들, 늦은 시간에 허기를 달래고자 먹는 컵라면과 맥주 한 잔의 여유 등…. 책을 다 읽고 나면 ‘지금, 여기’ 내 곁의 사람들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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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용한 퇴근길 법툰
?임남택 저 | 넥서스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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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변호사가 직접 그리고 쓴 생활 밀착형 법률 지식 만화. 몰카, 진상 손님, 중고 거래, 채무 불이행 등 우리 생활에 필요한 법률 지식을 다뤘다. 사람들은 대부분 “나는 법 없이도 살 사람이다”라거나 “내 인생에 송사 문제에 휘말릴 일은 없다”고 믿고 살지만, 법적인 문제는 우리 일상에서 늘 발생한다. 사람들이 법률을 잘 알지 못하고 법에 대해서 관심을 주지 않을 때 우리 주변은 법리가 아닌 ‘관행’이 자리를 채우게 된다. 작가는 법 공부를 해오면서 이 같은 문제 상황에 관심을 가지고 법을 수험의 대상이 아닌 이야기로 다뤄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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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모를 땋으며』
?로빈 월 키머러 저/노승영 역 | 에이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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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자연과 더불어 놀던 한 소녀가 대학 식물학과에 들어가 과학자로서의 길을 가는 이야기와 핍박받았던 소수 원주민 부족의 문화와 역사를 되살려내고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한 사람의 이야기가 교차한다. 과학의 길을 걸으면서 지각을 물질적 현실과 구별하는 법을, 증거와 논리의 사슬을 우러러보는 법을 배우는 과학자는 한편으로 강제 이주에 전통 말살에 갖은 고난을 겪었던 선조들의 역사를 더듬고, 실험 대상이 아니라 가슴으로 식물의 목소리를 듣는 원주민들을 만난다. 이야기의 교차는 두 가지 앎의 융합으로 이어진다. 과학은, 즉 ‘측정하고 기록하고 분석하는 방법’은 생명이 없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우리에게 이 방법은 인간 아닌 종의 수수께끼 같은 삶을 이해하는 통로’이며, ‘종 경계를 건너는 방법, 인간의 피부를 벗고 지느러미나 깃털이나 잎을 입고서 다른 존재들을 최대한 온전히 아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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