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힘들 때 선뜻 손 내밀고 잡아줄 수 있는 세상〉 인문 위클리 레터 제112호

낙인에 관해 심리학, 사회학적으로 분석한 책입니다. 양극성장애를 앓던 아버지 아래서 자라면서, 본인도 정신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살아간 저자가 쓴 회고록입니다.

조선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의학과 국가가 한센병과 한센인을 어떤 방식으로 치료하고 관리했는지를 분석했습니다. 질병을 관리하면서 자행된 폭력의 역사를 직시했습니다.

비정상으로 구분된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역사적으로 변해왔습니다. 이 책은 정신 질환과 장애를 향한 낙인이 자본주의와 전쟁, 현대의학의 전개에 따라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추적합니다.

전직 기자였던 저자는 장애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삶이 바뀝니다. 인식하지 못했던 한국사회의 부조리함이 보였습니다. 이 책은 개인적인 기록이자, 보다 나은 사회에 관한 제안입니다.

영화 <주토피아>의 나무늘보 에피소드를 인권 변호사 김예원은 장애인 노동으로 읽어냅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인권 이야기는 우리가 인식하지 못한 한국사회를 드러냅니다.

1급 지체장애인인 변호사 김원영은 태어날 때부터 정상성을 고민했습니다. 이 책은 장애, 질병, 가난, 생소한 정체성으로 소외받는 상황을 살피며 법학자로서 존엄과 정체성을 고찰합니다.

생태학 개념인 ‘분해’를 주제어로 삼아 철학, 생물학, 인류학, 문학 등 학문의 틀을 뛰어넘어 분해 현상을 새롭게 해석한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 첫 인문 에세이. 불안을 강요하는 분위기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도록 돕는 책.

약자와 차별에 대한 섬세하고 예리한 통찰로 국내에서도 반향이 컸던 세계적인 석학 마사 너스바움이 성희롱과 권력 남용의 관계를 분석했다.

뇌과학 기초 이론부터 관계, 중독, 명상, 우울 등 응용 지식까지, 괴짜 뇌과학자가 들려주는 무궁무진한 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