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클래식 리뷰⑦] 바로크 음악의 진수 '마르첼로 오보에 협주곡 D단조'

[리뷰타임스=수시로 리뷰어] 17세기 이탈리아의 작곡가인 베네치아의 귀족 알렉산드로 마르첼로(1669-1747)는 화려하고 풍부한 음악으로 바로크 시대를 이끈 음악가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곡은 오보에 협주곡 D단조가 아닌가 싶다. 많은 작곡가가 오보에 협주곡을 만들었지만 지금도 빛을 발하는 작품이라는 평가다. 마르첼로의 오보에 협주곡 D단조는 그의 독특한 음악 언어와 기교로운 연주 기법을 통해 오보에 협주곡의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마르첼로는 베니스의 귀족 출신으로 유복한 삶을 살았다

 

알렉산드로 마르첼로


오보에 협주곡 D단조는 협주곡의 형식을 따르며, 솔로 오보에와 오케스트라 사이의 아름다운 상호작용이 돋보인다. 이 작품의 구성은 총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악장 안단테 에 스피카토(느리게, 스피카토로)는 위엄과 기품이 느껴진다. 오보에와 현악 합주가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다. 2악장은 아다지오(아주 느리게)로 아름다운 선율로 이어간다. 현악이 배경음악이 되고 오보에가 스포트라이트처럼 독주를 펼친다. 음악 속에서 그리움이 전해지는 느낌. 마지막 3악장은 화려한 프레스토(아주 빠르게)로 열정적인 피날레를 펼친다.  

 


철학과 수학에도 조예가 깊었던 마르첼로는 그 시대의 천재들답게 음악에서도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오보에 협주곡 D단조 역시 그의 창의성이 반영된 작품 중 하나로 그의 음악은 현대 오보에 연주자들에게도 자주 연주되는 곡이 되었다. 바로크 음악 애호가들에게는 자주 듣는 음악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악기 상식]

오보에는 오케스트라에서 왕좌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목관악기다. 오보에의 음색 자체가 맑고 관통력이 커서 오케스트라의 합주 소리보다 더 위로 들린다. 특히 오케스트라 연주에서 처음 악기들이 음을 맞출 때 기본음이 되는 라(A)음을 처음 부는 악기가 바로 오보에이다. 오보에는 입으로 공기를 불어 넣는 떨림판인 리드가 무척 중요한 악기로 연주자들은 리드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관리한다. 영화 미션의 가브리엘의 오보에가 오보에 연주로 잘 알려져 있다. 추후 이 곡은 팝페라 가수 세라 브라이트먼이 2년여를 설득해 이탈리아어 가사를 붙인 노래 넬라 판타지아가 되었다. 

 

맑은 음색의 목관악기 오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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