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산행 리뷰] 전국체전 성화가 채화되는 <마니산>에 오르다

[리뷰타임스=곰돌이아빠 리뷰어]


참성단에서 만난 엄홍길 대장



강화도에 있는 마니산은 산 만큼이나 참성단으로 유명한 산입니다. 본디 이름은 마리산(摩利山)·마루산·두악산(頭嶽山)이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백두산과 한라산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해발고도 472 m의 산으로, 강화도에서 가장 높으며, 그리 힘들지 않은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우스개 소리로 계단이 많아 마니산이라고 불린다고 하는 산꾼들 농담이 있기도 합니다. 정말 계단이 많습니다. 


뭐니해도 마니산은 산 꼭대기에 단군 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마련했다는 참성단(塹城壇)이 있습니다. 첨성대와 혼돈되죠? 지금도 계천절이면 제사를 지내고, 전국체전 성화가 채화되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기가 쌘 곳이라는 말도 있구요.


마니산은 등산코스가 비교적 다양합니다. 멋진 암릉과 바다풍경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함허동천코스, 최단거리인 청수사 코스, 그리고 가장 많은 등산객이 오르는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계단길과 흙길인 단군로 코스가 있습니다. 등산하러 간 날은 미세먼지에 안개가 너무 심해 이른바 뷰는 전혀 없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쉽게 단군로로 올라, 계단로로 내려오는 편한 등산을 했습니다.


등산하면서 유명인을 만나본 적이 거의 없는데 엄홍길대장님도 만나고, 재미있는 산행을 했습니다.

 

 

매표소

 

단군로로 등산 시작

 

부드러운 능선

 

비가 내린 나뭇가지

 

전설의 고향

 

그나마 맑아지는 뷰

 

강화도

 

암릉지대


 


주차를 하고 입장료 인당 2천원을 내고 등산을 시작합니다. 근처에 편의점 등도 있고 식당도 많습니다. 어디로 오를까 하다가 단군로로 올라, 계단로로 내려오기로 합니다. 참고로 이 구간이 인천둘레길이라고 합니다. 무슨 둘레길이 산 꼭대기까지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새벽까지 비가 내려서 뷰는 아예 포기하고 능선에 오릅니다. 계단로는 아니지만 몇 번의 계단은 있습니다. 본디는 멋진 서해를 구경하며 오르는 코스입니다. 참고로 바닷가 산들은 암릉산이 많은 편인데, 이 마니산 역시 정상 능선이 암릉이 제법 많습니다. 

 

 

마지막 계단

 

 

안개

 

마니산 정상

 

함허동천코스

 

 

어느 정도 오르니 사람들이 정체됩니다. 바로 정상 부근의 참성단 때문이죠. 참고로 자주 개방되지 않습니다. 여러번 새로 지어서 본디 모습은 아니라고 하네요.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 엄홍길 대장님을 만났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정상쪽이 뭔가 신비롭게 보이네요. 날씨가 풀려서인지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마니산은 정상이 좁아서인지 정상석이 아닌 정상목이 있습니다. 약간 줄을 서서 사진을 찍습니다. 근처 헬기장이 있어 여기서 커피 한 잔 마시고 휴식을 취합니다. 날씨가 좋았으면 정말 뷰가 멋졌을 것 같다는 상상을 합니다. 날씨는 어쩔 수 없습니다. 비 안 온 것만해도 다행이죠.


 

계단로

 

젊은이들이 많은 마니산

 

아스팔트길

 

출발했던 곳

 

모형

 

 

계단로 하산은 아주 쉽습니다. 다만 경사가 있고 계단이 높아 무릎보호대 잘 하고 내려옵니다. 아스팔트길은 좀 지루하더군요. 계단로가 1.2 Km  아스팔트길이 1Km입니다. 그래서인지 어린 친구들도 많습니다. 흔히 말하는 등린이 등산으로 가보기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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