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강인 칼럼] 봄비

[문화뉴스 강인 ]그대가 보낸 편지로겨우내 마른 가슴이 젖어든다봉긋이 피어오르던 꽃눈 속에눈물이 스며들어 아픈 사랑도아름답다는 것을 보여주리라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은겨울 일기장 덮으며흥건하게 적신 목련나무환하게 꽃등 켜라고온종일 봄비가 내린다목필균 시 서울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옷깃을 파고드는 꽃샘추위와 봄비로 인해 봄의 전령이 슬며시 다가옴을 느낍니다.봄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빗물은 유리창에 부딛혀 흐르다가 물줄기가 되어 땅으로 떨어져 내립니다. 그리곤 땅바닥 여기저기에 고입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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