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 나 몰라라”... 유족 급여 나오니 ‘내가 부모’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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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9 08:29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 “피는 물보다 진하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오랜 시간 여러 사람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의 교훈을 담은 격언. 다수가 보편적으로 동의할 내용을 담고 있지만, 세월을 거듭할수록 점점 그 의미가 옅어지는 모습이다. 부부싸움이란 칼이 기어이 물을 베어 이혼을 낳고, 그 과정에서 물보다 진하다는 피를 저버리고 천륜을 끊는 부모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찍으면 ‘남’이 되듯, 부부가 헤어지는 건 비교적 쉬운 일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