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오브 도그 | 토머스 새비지 | 민음사 |
지난 27일에 진행된 아카데미 수상작 중 ‘제인 캠피온’ 감독이 여성으로서 세 번째로 감독상을 수상해 이슈가 된
작품 ‘파워 오브 도그’. 그 화제작의 원작 소설을 추천하려고 한다. 이야기는 1900년대 초 서부를 배경으로 필과 조지 형제의
삶에 과부 로즈가 등장하면서 펼쳐진다. 동생 조지가 로즈와 결혼하면서 형 필은 로즈와 그녀의 아들 피터를 멸시하고 괴롭힌다. 네
명이 갖고 있는 비밀, 그와 얽힌 그들의 관계는 계속 긴장감을 주고, 마지막까지 놀라운 드라마를 만들어 낸다. 영화 든 소설이든,
무엇을 먼저 봤든 읽었든, 결국에는 두 형태의 작품을 모두 보고 싶게 만드는 <파워 오브 도그>였다. –소설 담당
김M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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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꾼 식사의 기적 | 김남희 | 북테이블 |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이나 어지러움, 무기력함, 만성피로, 수면장애 등 일상이 부쩍 힘겨운 순간들을 경험해 봤을
것이다. 더구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생활 리듬이 무너지고, 건강에 대한 걱정이 많아지고 있다.
<인생을 바꾼 식사의 기적>은 식사를 바꾸고 자신의 건강을 치유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트레스가 되지 않는 식단과
사소한 생활 속 습관 변화를 통해 내 몸의 회복력을 올리는 방법에 집중한다. 내 몸의 컨디션을 고려한 제대로 된 식사를 통해
순환, 소화력, 대사기능, 호르몬 안정화가 이루어지면 우리 몸에 생긴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다. 컨디션과 목적에 따라 일상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법을 찾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 건강 담당 허M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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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한 날도 이유는 있어서 | 박미소 | 반비 |
'술에 취하면 별것도 아닌 일이 다 별게 된다. 그리고 진짜 별거였던 일은 순식간에 아무것도 아닌 게 된다. 이게
바로 우리가 술을 마시는 이유다.' 작년 말 큰 사랑을 받았던 TVING <술꾼 도시 여자들>에 나오는 대사다. 하루
끝의 술 한 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이 드라마를 보고 있자면, 당장 술이 고파진다. 한국 사회는 '술'에
대해 관대하다. 친목, 회식을 위해 술은 없어선 안될 것처럼 느껴지고,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알코올중독'이 아닌 '애주가'라
불린다. 알코올중독을 농담처럼 말하고, 치료를 받아야 할 병이라고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스스로를
알코올중독임을 인정한 저자의 삶이 나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됐다. 나 역시 중독을 너무나 가볍게 여기지 않았나. 한 장
한 장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하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 장이다. - 인문 담당 석M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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