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4 제5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황정은 외 지음 / 문학동네
2014 젊은작가상, 황정은이라는 윤리
등단 십 년 이내의 젊은 작가들을 대상으로 수상작가를 선정하는 젊은작가상의 2014년 수상작품집. 황정은,
조해진, 윤이형, 최은미, 기준영, 손보미, 최은영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특유의 리듬감 있는 대사와 여운이 느껴지는 문장으로
황정은 스타일을 구축하고 있는 황정은의 '상류엔 맹금류'가 "'젊은 작가의'라는 제한적 수식조차 필요 없는, 2013년 최고의
단편소설"(신형철, 문학평론가)이란 찬사를 받으며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단지 운이 나빴을 뿐인 이들이,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밖에 없었던 삶의 궤적을 따라 읽다보면 우리 시대의 윤리에 관해 되묻게 된다. 출간 후 1년간 보급가 5,500원으로
판매된다. |  |  | 리틀 드러머 걸
존 르 카레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
카를라 삼부작에 비견되는 또다른 걸작
'스마일리 시리즈'와 함께 르 카레의 가장 완벽한 대표작이자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1983년작 <리틀
드러머 걸>이 완역 출간되었다. 르 카레의 작품 중에서는 드물게 여성을 주인공으로 삼아 첩보 세계의 비정함을 더욱 아프게
드러내었다. 영국에서 출발하는 이 스파이 소설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을 향해 다가가며, 어느새 비극이 가시화된 순간에는 이미
누구도 멈출 수가 없게 된다. 국제 정치의 냉혹한 욕망에 희생당하는 개개인에 대한 존 르 카레의 뜨거운 시선이 녹아 있는
작품이다. | |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김미라 지음 / 쌤앤파커스
'별밤'의 작가 김미라의 감성 에세이
MBC [별이 빛나는 밤에]의 작가 김미라의 감성 에세이. 30년, 1만 일이 넘는 시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라디오 방송을 통해 흘러나온 그녀의 글은 끊임없는 독서와 공부, 삶을 바라보는 사려 깊은 시선으로 한 편 한 편
완성됐다. '두고두고 읽으며 내 영혼을 정화시키는 데 쓰고 싶다', '한 장씩 떼어다가 액자에 넣어두고 싶은 글' 등 이미 깊은
신뢰 가득한 찬사가 이어지는 그녀의 글은 이해인 수녀의 말처럼 '언제라도 되새김하고 싶은 러브레터와 같은 글'이다. | |  | 말하자면 좋은 사람
정이현 지음 / 마음산책
지금 혼자인 당신에게, 정이현 짧은 소설
정이현은 "나는 혼자서 밥을 잘 먹는 사람이다."라고 자기 자신을 소개한다. 홀로 밥을 먹고, 서로를 관찰하는
순간. 수십만 개의, 좁고 더 좁고 더더 좁은 골목들, 혼자 걷고 있는 사람, 살짝 웅크린 어깨, 보풀이 일어난 카디건, 주머니
속 한쪽 손. 소설은 잠시 혼자였던 그 순간을 도시관찰자의 날렵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뾰족한 모서리에 서 있는 것 같은 나날을
이어가는 불안한 열여덟 살, 춥고 겁에 질린 사람이 저 혼자뿐인 줄 아는 스물두 살, 갈 곳이 어디인지 모르는 취업 준비생,
SNS의 세계에서 가짜 '나'를 살아온 누군가의 아내. '말하자면 좋은 사람'인 이들의 견딤의 순간을 열한 편의 짧은 소설과
백두리의 감각적인 일러스트로 함께 그렸다. | |  | 타인이라는 여행
틱낫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
틱낫한 스님이 전하는 '타인과 있는 그대로 만나는 법'
틱낫한 스님 에세이. 기존 그의 저서들이 명상과 마음을 다스리는 법에 초점을 뒀다면 이 책은 타인, 더 나아가
사회와의 소통에 좀 더 비중을 뒀다. 이번 책에서는 개인의 마음챙김에서 나아가 이제 앞에 있는 사람, 옆에 있는 사람에게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타인과의 관계로 힘들어하는 사람들, 혹은 관계를 매뉴얼처럼 생각하는 이들을 위한 진정한 소통의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다. | |  | 세븐킹덤의 기사
조지 R. R. 마틴 지음 / 은행나무
얼음과 불의 노래 외전 등장!
수없이 많은 화려한 수식어를 지닌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의 외전. '덩크와 에그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세븐킹덤의 기사>는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의 프리퀄 외전으로, '장미전쟁'을 연상시키는 중세풍 정통
모험물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왕좌의 게임> 시대로부터 백여 년 전 세븐킹덤을 배경으로 하는 이 책에서는
본편에서 전설적인 킹스가드로 언급되는 '키 큰 던칸 경'과 타르가르옌 15대 왕 '아에곤 5세'의 젊은 시절 모험 이야기가
펼쳐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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