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편견 없는 세대론을 위한 우리의 자세〉 인문 위클리 레터 제99호

이야기꾼 0 172
인문_Weekly Letter
[읽지 않고서야_제99호]


안녕하세요, 예스24 인문 교양 MD입니다.

얼마 전 ‘MZ 세대 특징’ 이라는 제목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봤습니다. “당당하다. 그런데 부끄러움을 느껴야 할 때도 당당하다. 자기가 세상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똑똑하다. 남에게는 엄격하고 자신에게는 관대하다.” 근거 없는 가벼운 글이었지만, 격렬한 찬반 댓글에서 세대 갈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 세대에 대한 정의가 이렇게 간단할까요? ‘저 세대가 원래 저렇지.’라는 편견은, 다른 세대의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고 나아가 나와는 전혀 다른 존재로 인식하게 만듭니다. 이로 인해 세대 간의 벽이 더욱 높아지고, 다른 세대에 대한 이해보다 배척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정말 균형 잡힌 세대 감각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세대에 대한 근거 없는 몇몇 특징에서 벗어나 세대론이 대세인 상황의 배경을 살펴봐야 합니다. 나이 듦에 따라 세대의 특징이 변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각 세대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어야 합니다.

편견 없는 세대론이야말로 갈등 해소의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오늘은 각 세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올바른 세대 감각을 위한 책을 소개합니다. - 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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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없는 세대론을 위한 우리의 자세

# 바비 더피 『세대 감각』 : 출생 시점만을 기준으로 잡은 세대에 대한 생각은 오염된 고정관념이다.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고, 통합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균형잡힌 세대감각에서 찾아낸다.

# 앤 헬렌 피터슨 『요즘 애들』 : 망가지고 실패한 건 하나의 세대가 아닌, 체제 자체다." 밀레니얼 세대를 번아웃으로 몰아넣은 사회 구조를 고발하고, 지친 세대를 위로하는 책.

# 임명묵 『K를 생각한다』 : 90년대생이 보는 대한민국. 'K-OOO'으로 대변되는 한국 사회의 현주소를 살펴보며, 한국 사회가 맞닥뜨린 현실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 조형근 『나는 글을 쓸 때만 정의롭다』 : 어느새 '기득권'이 되어버린 진보 지식인 엘리트의 자화상. 86세대, 진보, 남성, 엘리트, 지식인으로 표현되는 스스로에 대한 성찰과 자기 반성.

# 신진욱 『그런 세대는 없다』 : 갈등사회 한국의 세대 갈등에 대해 이야기하다. 가해자 세대와 피해자 세대, 착취하는 세대와 착취 당하는 세대를 나누는 일은 무익하고 문제적이라고 이야기하며 '세대 내 불평등'을 이야기한다.

???? 예스24 인문교양 주목신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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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나이 마흔. 흔들리는 마흔의 삶에 방향을 잡아주는 니체의 25가지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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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대한 생생하고 다채로운 이미지들과 함께 읽는 『바디』. 500여 장의 선명하고 풍성한 이미지는 몸에 대한 섬세한 이해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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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조선의 문화. 음식인문학자 주영하 교수는 500년 조선음식사의 흐름을 맛깔나게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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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는 인류 멸종으로 연결된다. 하늘이 하얗게 될지언정 살아남기 위한 인류의 노력과 대응에 대해 이야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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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 독자의 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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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의 지리학
전염병의 지리학 | M******m 님의 리뷰
COVID-19 팬데믹 이후 전염병이나 감염병의 역사나 COVID-19 이후 세계 경제나 정세를 예측하는 책들이 많이 출간되었습니다. 이번에 읽은 이 책은 그러한 책들과는 다소 결이 다르다 할 수 있습니다. 이 책 역시 콜레라, 장티푸스, 스페인독감, 결핵, COVID-19 등 역사 속에서 인류를 괴롭혀 온 각종 전염병의 사례를 다루고 있지만 지리학, 지정학적 시각이 포함되어 보다 전염병에 대한 풍부한 분석을 하고 있다는 점이 돋보입니다. 또한 전염병이 불러오는 혐오와 편견, 그리고 차별에 대한 관점 역시 아직 COVID-19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세계 시민으로서 되짚어 봐야할 인사이트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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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동남아
수학자들의 역사서 | h*****2 님의 리뷰
『키워드 동남아』는 이렇듯 친숙하지만 낯선 동남아를 30개의 키워드로 정리해놓은 동남아 입문서로서, 한 권의 책에 정치· 경제· 역사· 문화 등 동남아의 모든 것들을 담아냈다. 세계사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 했지만 언제나 그 중심에서 가교 역할을 해오던 동남아. 가혹한 착취가 자주적 독립과 건국의 계기가 되고 개혁을 위한 정치적 이념이 민주주의를 향한 투쟁이자, 문화를 탄압하는 이유로 자리잡았다. 동남아 역사의 전환점이 되었던 지난 일들이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동남아 구석구석을 여행하는 기분으로 읽어나가다보면 동남아를 여는 열쇠가 점차 늘어가는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여행지 그 이상의 것들을 발견해나가는 재미를, 우리가 알고있던 동남아가 전부가 아니였음을 깨닫는 과정이 되길 바란다.

????1년 전 그때 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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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논리학에서 길어올린 대화법 강의. 생각이 다른 상대와 품격 있게 논쟁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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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들이 쌓아올린 2200년의 수학 대서사시! 인류 문명의 근간을 이루는 미적분학이 지닌 통찰력을 이야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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