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해줄 신간 소식 : 문학 MD가 보내는 편지

SpaceWar 0 173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해줄 신간 소식

지난 주말 잘 보내셨나요? 이상고온 현상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벌써 33도의 폭염을 체감했습니다. 뉴스를 찾아보니 올해 여름이 특별히 더 덥다고 하더라고요. 부랴부랴 에어컨 필터도 청소하고, 더위를 식혀줄 여름 과일들도 잔뜩 쟁여 놓았습니다. (더 덥기 전에) 토요일 오후에 할 일을 다 끝마치고 나니, 제법 자유로운 일요일을 보냈습니다. 리뷰를 쓰기 위해 훑어봤던 『매트릭스』도 큰맘 먹고 다시 읽었습니다. 로런 그로프를 좋아하는 독자분들은 이미 다 카트에 담으셨을 법한 이번 신간은 더욱 제 취향과 일치해서 돌아왔더군요. 왕가의 사생아였던 주인공이 어떻게 수녀 공동체를 위한 영웅으로 성장하는지 궁금하신 분들께 영업해 봅니다. 에어컨도 없는 여름밤이었지만, 성장캐 마리를 보며 더위를 일순간 잊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소개될 여러 문학책들이 여러분의 더위를 싹 쓸어 가길 기원하겠습니다! 아, 책만 믿지 마시고, 어서 선풍기, 에어컨도 청소하세요! - ????율엠디

이 주의 문학 뉴스

#여행의장면들을담은이야기 : 여름 휴가 계획은 세우고 계신가요? 최근에 여행 에세이들이 많이 나와서 저도 읽다 보니 막 비행기 티켓을 끊고 싶어지더라고요.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를 보니 하루만에 다녀오는 짧은 여행도 떠나면 좋겠다 싶고, 며칠 푹 쉬다 오는 긴 여행을 떠나본 적이 없어서 장기 여행도 꿈꾸게 되는 요즘입니다. 무엇이 되었든 여행은 우연의 연속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같은 장소를 가더라도 모두 다른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너도 나도 여행의 무용담을 털어놓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추천 드릴 책들에는 그런 각자의 여행 이야기가 다채롭게 담겨있어요. 휴가를 계획하는 지금, 읽으면 떠나고 싶어지는 이야기들과 함께 해 보시기를요! - ????영엠디

고수리, 김신지, 봉현, 서한나, 서해인, 수신지, 오하나, 이다혜, 이연, 임진아. 이름만 들어도 포근해지는 10인의 작가들이 풀어놓은 각자의 여행기

『여행의 장면』

유명한 여행지의 이야기는 없지만, 스무 번의 사소로운 우연이 낳은 더 넓고 덜 외로운 세계

『아주 사적인 여행』

『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 정여울 작가의 새로운 여행 에세이. 다시 떠나고 싶어지는 이야기들

『여행의 쓸모』

여행지에서 만난 유쾌하고 엉뚱한 해프닝들에서 발견하는 애정과 감사에 미소 짓게 되는 책

『운이 좋으면 거북이를 볼 수 있어』

[MD가 알립니다] 이 책, 만져보니 이렇더라

『완벽한 케이크의 맛』
김혜진 저 | 마음산책
덤덤한 일상의 조각들을 기운 이야기집을 소개 드리겠습니다. 『완벽한 케이크의 맛』은 저자, 표지 그림을 보고 짐작할 수 있듯 결코 완벽한 존재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만 누구에게나 있을 '결여'의 공간을 누구보다 풍성하게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책입니다. 코로나 시대의 갖은 오해와 혐오, 가깝고도 먼 이웃, 소중한 관계에서의 따끔한 마찰 등 누구나 겪음직한 이야기라 가슴 깊이 와닿습니다. 곳곳에 박혜진 작가의 삽화가 담겨 있는데요, 우산과 커피, 구두, 해질녘 풍경과 같은 소소하고 고요한 소재를 다루어 작품에 여운을 더해 줍니다.
처음 책 표지를 보았을 때, 케이크 대신 불이 꺼지고 녹아내린 분홍빛 양초 그림이 있어 의아했습니다.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그 이유가 어렴풋이 짐작되더라고요. 이 책이 독자 여러분에게도 어딘가 굳어 있을 마음을 살포시 녹이고 걱정의 불씨를 후- 불어 꺼 줄 수 있는 그런 작품이기를 바라 봅니다. - ???? 현엠디
『나의 누수 일지』
김신회 | 여름사람
『아무튼, 여름』을 꺼내게 되는 요즘입니다. '여름의 나'를 그리워했던 김신회 작가가 이번에는 '누수 체험기'로 돌아오셨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집에 발생한 누수를, 회피형 성격의 '나'가 직접 문제에 대처하면서 변화해가는 이야기로요. 저도 집의 누수를 겪었던 여름을 지나온 사람이라, '누수 때문에 죽을 것 같았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어요. 그럼에도 '누수 때문에 결국 살았다'고 말할 수 있는 데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밝은 여름 이야기가 아닌 왠지 축축 젖어드는 것 같은 파란색 표지로 느껴지는 이미지가 '인생의 누수'를 겪는 우리를 표현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작가 특유의 위트로 풀어내는 누수 이야기, 같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 ????영엠디

이 주의 문학 첫 문장

신은 그 자신의 모습을 본떠 우리를 만드셨다. ????

『종의 기원담』

방문진료를 다니다 보면 때때로 곁에 있는 사람이 전혀 없는 환자를 만나게 된다. ????

『처방전 없음』

일생에 걸쳐서 단 한 번도 마음이 편해보지 못한 사람이 살고 있었다. ????

『마음 편해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워크숍』

수녀원에는 개인 소유의 물건이 거의 없습니다. ????

『인생의 열 가지 생각』

[문학 굿즈 공방] 2런 이야기가 4은품에!

여름이 다가오면 기대되는 게 참 많습니다. 가볍고 얇은 옷, 푸른 바다, 아이스크림 같은 것들부터 싱그러운 나무들 사이로 부는 바람과 매미 울음 소리도 기다려지네요. 제 주변에는 여름을 주요 시즌으로 겨냥하고 컴백하는 아이돌을 기다리는 친구들도 있는데, 저는 '여름'이 유난히 어울리는 한 작가가 떠오릅니다. 바로 백수린 작가입니다. 아마 3년 전 여름에 『여름의 빌라』가 출간되고 비슷한 시기에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여름비』의 번역본이 나와서 '여름' 하면 백수린 작가가 떠오르나 봐요. 이번 신작인 『눈부신 안부』도 날이 막 더워지는 시기에 시원한 푸른 색 옷을 입고 반갑게 출간되었는데요. 여름 시즌에 어울리게 작가의 문장이 담긴 투명 보틀을 굿즈로 준비해보았습니다. 작품을 읽으며 투명 보틀에 시원한 음료를 담아 마셔도 좋겠네요. 보틀에는 어떤 문장을 담으면 좋을까, 출판사 마케터와 저희 예스24 PD가 함께 심혈을 기울여 고민해 보았는데요. 어떤 문장이 담겼을지 한번 확인하러 가볼까요? - ???? 현엠디

백수린 『눈부신 안부』 문장 투명 보틀
0 Comments

bob 차량용 비상탈출용 다용도 미니 해머 망치 절단기
칠성상회
그랜드스타렉스 번호판가드 현대모비스 자동차 번호판
칠성상회
우신 박스테이프 백색 노랑 파랑 빨강 컬러50M 50개
칠성상회
생활굿 2024 캘린더 스탠딩 탁상달력 랜덤1개
칠성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