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 지속 가능한 원전은 가능할까〉 인문 위클리 레터 제 140호

SpaceWar 0 216
인문_Weekly Letter
[읽지 않고서야_제140호]


안녕하세요, 예스24 인문 교양 위클리 레터입니다.

2023년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서 냉각수로 사용한 물을 바다로 방류하기로 한 원년입니다. 일본은 방사성 물질을 충분히 제거한 뒤 방류하겠다며, 오염수가 아닌 방류수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일본 어민들은 물론이고 세계의 환경 단체, 그리고 특히 대한민국의 시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국제 원자력 안전기구와 협력하여 투명하고 안전한 처리 방법으로 방류하겠다고 거듭 밝히고 있지만,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후쿠시마 오염수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쟁이 거셉니다.
이번 논란으로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아직도 현재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낄 수 있었는데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한때 전세계가 탈원전화에 동참하는 분위기였지만, 지금은 상황이 미묘하게 달라졌습니다. 원전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국을 필두로 중동의 대규모 원전 프로젝트 등 인류는 아직 원전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도 탈원전 정책을 폐기한 상황이죠. 인류의 에너지 소비는 계속 늘어만 가고, 탄소 제로라는 과제를 위해서는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핵폐기물의 장기 보관 및 처리,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와 같은 대형 사고, 원자력 발전소 건설과 유지 보수에 드는 비용 등 원전의 단점도 명확하죠. 원자력 발전을 기후 변화와 대기오염 감소를 위해 취할 수 있는 여러 대안 중 하나로 검토할 수는 있겠지만, 핵폐기물 관리와 사고 위험 등에 대한 대책이 없다면 원전이 가장 좋은 선택지가 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규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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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논란, 지속 가능한 원전은 가능할까

원자력 정책입안자와 시민사회를 위한 유용한 지침서. 무조건적인 탈원전이 아닌, 원자력 산업의 미래를 다각도로 모색하며 현재 원전 생태계를 고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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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 취재반의 탐사 보도. 일본 최초의 원전을 구상하고 만들어낸 정책 입안자와 행정가의 회고를 통해 원전의 위험성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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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기후변화 전문가 남재작 박사의 책. 원전에 관한 책은 아니지만, 세계 에너지 전환과 식량 상황 등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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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된 인재,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왜 일어났을까요? 해일을 막을 수 있는 적절한 높이의 방파제만 건립했더라도, 대재앙은 피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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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논픽션. 대재앙 앞에 놓인 평범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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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원전 사고에 대한 경고. 화제의 HBO드라마 「체르노빌」의 자문을 맡은 앤드류 레더바로우의 저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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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정치 베스트셀러 동향 ????

# 『노회찬 평전』 : 이번주 사회정치 베스트셀러 2위는 노회찬재단이 기획하고 이광호 저자가 쓴 『노회찬 평전』입니다. 재단이 모은 방대한 양의 말과 글, 행적을 토대로 노회찬의 가족, 친구 등 주변 인물들의 기억을 보태 노회찬의 삶을 복원했습니다.

# 『템플 그랜딘의 비주얼 씽킹』 : 『템플 그랜딘의 비주얼 씽킹』이 출간과 동시에 4위에 올랐습니다. '시각적 사고자'에 관해 소개하는 이 책은, 언어적 사고자에 맞게 설계된 현재 교육, 사회 시스템을 비판하며 인간 사고에 관한 혁신적인 관점을 제시합니다.

#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 초판 가격 그대로 정가 8,000원에 재발간된 김경일 저자의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가 6위를 차지했습니다. 20년 전 출간 당시에 비해 대한민국 사회가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혈연을 중심으로 한 집단주의 문화와 위계를 중시하는 조직 문화 등 이 책이 통렬하게 비판했던 우리사회의 문제가 여전하죠. 선진국과 중진국의 경계에서, 다시 한 번 한국인과 한국문화를 고찰해봅니다.

???? 예스24 인문교양 주목신간 ????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대런 아세모글루 신간. 기술 발전의 혜택을 소수만 아니라 사회 전체가 누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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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혁명, 미국 건국의 사상적 기반이 된 고전. 몽테스키외 대표작의 프랑스어 원문 국내 최초 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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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콘크리트부터 고무 타이어 발명까지, 최첨단 문명을 꽃피운 물질의 중심에는 화학이 있었습니다. 화학을 둘러싼 흥미진진한 세계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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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지식으로 최대 아이디어를 만드는 고대 그리스의 수학적 사고법. 수학의 놀라운 재미와 유용성을 일깨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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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금 12편 : 돌고래 ????

『돌봄과 작업』, 『유인원과의 산책』, 『나의 사랑스러운 방해자』 등을 펴낸 돌고래 출판사를 소개합니다. 책으로 지적인 자극과 영감을 주고, 만드는 과정에서 다양한 존재와 협업하며 독자와 소통하겠습니다.

대장금 12편 돌고래 출판사 보기

# 나의 사랑스러운 방해자 : 줄리 필립스라는 수상 경력이 화려한 평전 작가가 10년 넘게 준비하고 쓰신 책으로, 거의 심리전문가에 맞먹는 저자의 사람, 삶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력과 치우침 없는 관용적 태도가 돋보이고 선배 여성 작가들(할머니들)에 대한 깊은 매료와 존중이 담긴 책입니다.

# 돌봄과 작업 2 : 『돌봄과 작업』 1권에 이어 양육이 우리에게 어떤 변화와 성장을 가져다주는지, 양육의 경험들 중에서 우리가 인지하고 선택한 것은 무엇이고 인지하지 못한 채 수용해야 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오늘을 살아가는 엄마들의 다양하고 솔직한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1권과 비교해 ‘남편’이라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 ‘같이 아이 키우는 엄마들’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 유인원과의 산책 : 동물에 관한 책들로 잘 알려진 사이 몽고메리의 첫 책. 침팬지를 연구한 제인 구달, 고릴라를 연구한 다이앤 포시, 오랑우탄을 연구한 비루테 갈디카스의 이야기. 대학 졸업장도 없었던 세 젊은 여성들이 중요한 장기 연구 프로젝트의 책임자가 되고 전 세계 과학 연구(동물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꾸어낸 과정을 세심하게 묘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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