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가을을 함께할 특별한 책이 있나요? : 문학 MD가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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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함께할 특별한 책이 있나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가 싶더니, 이제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어 벌써 10월이 되었습니다. 다들 저마다의 특별한 가을 나기 계획이 있을까요? 옛말이라는 분도 계시지만, 역시 가을은 독서와도 가장 어울리는 계절이니만큼 평소 읽고 싶었던 책 목록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저는 최근 2023 노벨 문학상 발표를 기념하여 역대 수상자의 작품을 읽어볼까 합니다. 흥미로워 보이는 작품이 많아 어떤 책을 먼저 펼쳐볼지 고민이 되네요! 수상자 발표에 며칠 앞서 '2023 노벨 문학상 기획전'을 오픈했는데 다들 둘러보셨을까요? 독자 여러분도 관련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도록 다양한 코너를 마련했으니, 아직 보시지 않았다면 역대 수상작가 왕중왕전에도 참여하고, 출판사 관계자가 작성한 유력 후보 소개글도 살펴 보셔요! -????현엠디

이 주의 문학 뉴스

#바람이분다_시가온다 : 요즘 비가 온 뒤, 가을만이 가진 특유의 냄새가 제법 납니다. 찬바람이 불어오니 좀 더 짙어진 느낌이 나고요.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저는 시가 제일 읽고 싶어집니다. 그 마음을 아는지 이름 석 자만 들어도 반가운 시인들의 신간이 찾아왔습니다. 오랜 시간 두고 읽고 싶은 구절들을 적어가며 읽는 여운이 있는 시. 가을이 참 생각보다 짧잖아요? 한두 권씩은 꼭 읽으면 좋을 인생 시집들로 골라 왔습니다. 이 바람이 더 차가워지기 전, 꼭 읽어보세요. - ????율엠디

다정하고 단단한 시인의 언어

『촉진하는 밤』

시와 마주치는 순간 이야기가 된다

『겨울밤 토끼 걱정』

죽음을 잘 떠나보내는 노래 속 희망

『장송행진곡』

서정적 몽환으로 가득한 세계

『핵꿈』

[MD가 알립니다] 이 책, 만져보니 이렇더라

[예스리커버] 『19호실로 가다』+『사랑하는 습관』 세트
도리스 레싱 저/김승욱 역 | 문예출판사
섬세하고 잔혹한 문장의 장인, 도리스 레싱의 단편집 2종이 노벨 문학상 시즌을 맞아 새 옷을 입었습니다. 『19호실로 가다』와 『사랑하는 습관』에는 여성의 삶에 대한 냉철한 시선과 깊이 있는 통찰력이 잘 담겨 있는데요. 이를 효과적으로 살리기 위함인지, 다소 감성적인 기존 표지에 비해 리커버 표지는 쨍한 빛깔에 당당한 분위기가 납니다. 출판사 디자이너는 "낮 12시, 19호실로 올라가 안락의자에 앉는 수전이 되었다가, 오후에는 생일 케이크에 마흔 개의 촛불을 꽂는 보비가 되는" 장면에서 리커버 표지를 착안했다고 합니다. 독자 여러분이 '자기만의 방에서 오롯한 시간'을 가지며, 이 책의 분위기와 공기의 색깔, 장면을 생생히 느껴 보시길 바라요! -????현엠디
모든 멋진 일에는 두려움이 따른다
이연 저 | 한빛라이프
이연 작가의 새 책이 나왔습니다. 이제 이연 작가는 저자의 이름만 듣고도 구매하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이번 책에서는 그에게 던져진 창작자로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질문들에 대답합니다. 미완의 자신이 용기 있게 이 질문들에 답하겠노라고요. 두려워 말고 무언가에 도전할 줄 아는 스스로를 북돋워주는 말들이 가득합니다. 새로운 어떤 것들을 세상에 내놓는 일이 쉽지만은 않겠지요. 그래서 더 두렵고요. 그런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나를 더 큰 세계로 인도해 줄 그 발걸음을 내딛어보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그림으로도 표현 하면서요. 술술 읽히지만 단단한 무언가를 남겨주는 이 책, 같이 보면 좋겠습니다. - ????영엠디

이 주의 문학 첫 문장

작은 섬에는 작은 열매를 좋아하는 작은 새가 많았다. ????

『단 한 사람』

그 사람은 자몽색 등산 조끼를 입고 흙이 하나도 묻지 않은 등산 신발을 신은 채 성신여대입구역 5번 출구 앞에 서 있다. ????

『아무튼, 당근마켓』

바다는 아직 잠들어 있었고, 미동도 없었다. ????

『어부와 아들』

사진을 배울 때, '사진의 역사'라는 과목은 내게 가장 곤욕스러운 시간이었다. ????

『아릿한 포옹』

[문학 굿즈 공방] 2런 이야기가 4은품에!

요시타케 신스케의 신작 그림 에세이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가 출간되었습니다. 신스케 작가의 이야기와 그림들을 보면, 상상력 천재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엉뚱하지만 그의 머릿속에 있는 그 생각들이 모여 수많은 책과 이야기들을 탄생 시킨 거니까요. 이번 책에 담긴 어느 이야기의 한 장면을 피크닉매트에 담아보았습니다. 이제 선선한 가을이니, 소풍을 떠나기도 좋잖아요! 신스케의 엉뚱한 생각이 담긴 귀여운 피크닉 매트와 함께 가을의 독서 어떠신가요? - ????영엠디

요시타케 신스케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 피크닉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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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노벨문학상 기획전

일러스트 손수건과 만나는 따뜻한 에세이들

우리를 자라게 한 당신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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