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이 책, 도대체 언제 나오나요? : 문학 MD가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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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도대체 언제 나오나요?

안녕하세요, 항상 입에 ‘저는 소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를 농담처럼 달고 다니는 現 소설 담당 율엠디입니다. 좋아하는 것이 일과 가까워지면, 거리가 느껴지더라고요. 그러나 순정은 숨길 수 없나 봅니다. 가끔 출판사 직원분을 붙잡고 외서 표지를 보여주며, 찰거머리처럼 집착하기도 합니다. “이 책, 도대체 언제 나오나요?” 제가 그 작가를 좋아하는지 모르셨던 분들께서는 당황하기도 하시죠. 그래도 판권 계약이 된 작품이라면 대부분 출간 시기를 넌지시 알려주시기도 해요. 그때마다 소설 담당을 하는 보람을 느끼곤 하죠.(제가 출판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작년부터 집요하게 물어봤던 장편소설이 있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드디어 읽을 수 있단 기쁨에 사무실에서 내적 함성을 지르고 말았네요. 이 책과 함께 전기매트 위에 앉아서 과자를 까먹으면서 주말을 보내야겠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읽어주시면 즐거움이 2배가 되는 주말이 될 것 같아요! - ????율엠디

[율엠디가 2년 가까이 기다린 소설이 궁금하다면?] 

이 주의 문학 뉴스

#크리스마스연말_선물하기좋은책 : 어딜 가도 캐롤이 들리는 시기가 도래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연말 분위기가 확 되살아나고 있는 것 같아요. 오랜만의 송년회에 들고 갈 선물을 고르실 시기가 되었습니다. 기념일도 아니고 비싼 건 부담스러울 때, 딱 좋은 품목이 책이죠. 지난 연말에 저도 친한 친구에게 책 선물을 받았거든요. 무척 기뻤습니다. 책을 추천하는 직업을 가진 저에게 며칠을 고민해서 책을 선물해줬을 생각에 마음이 뭉클하더라고요. 오늘은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문학 책을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배경만 같을 뿐, 주제가 천차만별이라 선물하시기 전에 꼭 내용 확인 해주세요. - ????율엠디

크리스마스의 눈송이 같은 연작소설집

『크리스마스 타일』

어느 석탄 배달부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이처럼 사소한 것들』

소박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풍경

『모지스 할머니의 크리스마스 선물』

추리소설가들이 쓴 특별한 크리스마스 사건

『미스터리 서점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이 주의 문학 첫 문장

어느 날, 나는 밤 산책을 나섰다. ????

『몽상과 거울』

어쩌면 산다는 건 말야, 지금을 추억과 맞바꾸는 일. ????

『늘 그대』

저녁 일곱시, 지구에서 가장 거대한 눈이 감기는 광경을 보며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

『무탈한 하루』

비어 있다는 것은 무엇으로든 채울 수 있다는 말입니다. ????

『무명의 감정들』

[문학 굿즈 공방] 2런 이야기가 4은품에!

프랑수아즈 사강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 하나 전해 드립니다. 안온북스에서 특별 컬렉션 『엎드리는 개』와 『해독 일기』가 출간되었답니다. 절판된 책이라 아쉬워했을 분이 많았을 텐데요. 개정판은 김유진, 백수린 작가가 직접 번역한 책이라 더욱 많은 분들이 기대하신 듯해요. 저희는 쨍한 빛깔의 표지를 보자마자 에코백이 떠올랐습니다. 화사한 색감을 그대로 살려 풀컬러 인쇄로 인쇄했는데요. 사이즈도 두 권 이상의 책을 넣을 수 있도록 넉넉하게 제작했습니다. 날이 추워지면서 주변 사람들의 옷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는데, 요 에코백으로 포인트를 주는 건 어떨까요? -????현엠디

프랑수아즈 사강 2종 에코백

조정래 작가의 친필 원고가 담긴 독서대 증정!

조정래 작가 신작 『황금종이』

‘힐링곰 꽁달이’의 응원! 머그 증정

『오늘도 잘 살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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